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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설거사(김태흡)

한글부설거사(김태흡)
한자浮雪居士
유형문헌
키워드김태흡
판본활자본
시대일제 강점기
간행연도1932년
간행처경성
소장처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부설거사가 진세에서 보살행을 실천하고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린 불교소설
이 책은 승려 부설(浮雪)이 묘화(妙花)라는 여인의 구애로 자비행을 택해 거사(居士)로서 수행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린 불교소설로서, 1932년에 김태흡(金泰洽, 1899~1989)이 짓고 불교시보사(佛敎時報社)가 포교총서 제7집으로 간행한 책이다. 책은 19.0×13.0㎝(세로×가로)의 작은 크기로 문고본 형태이며, 전체 한글로 된 40쪽 분량에 내용은 소제목 없이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책은 1936년에 간행된 제3판이고, 초판은 1932년에, 재판은 1935년에 간행되었다. 제3판의 말미에는 ‘심전개발(心田開發) 포교총서’로서 불교시보사가 발매한 19개의 책명이 소개되어 있는데, 『부설거사』도 그중에 하나이다. 본문 다섯 부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묘화의 구애로 갈등하다가 자비행을 선택한 부설과 도반 영조(靈照)·영희(靈熙) 대사와 이별하는 장면, ② 부설에 대한 인물 소개 및 영조·영희와 함께 법을 구하기 위해 유력하다가 구무원(仇無寃)이라는 사람의 집에 머물게 되는 과정, ③ 구무원의 딸인 묘화와 결혼하는 내용과 부설거사로 자칭하고 정사를 짓고 공부에 전념하는 장면, ④ 세월이 지나 영조·영희와 만나 깨달음을 전하는 장면, ⑤ 부설이 열반게를 남기고 입적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면부터 묘화와의 갈등 장면을 넣음으로써 극적인 소설 구성을 꾀한 것 같다. 근대 부설거사에 대한 설화는 조선시대 영허 해일(暎虛海日, 1541~1609)의 문집에 수록된 「부설전」과 부설거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월명암(月明庵) 소장의 필사본이 모본이 되었다. 부설거사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그가 실존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하지만 부설거사를 처음으로 소개한 『조선불교월보』(1913)나 권상로의 『조선불교약사』(1917) 및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1918), 그리고 이 책에 모두 신라시대의 고승으로 언급된다. 김태흡은 1931년 선학원에서 간행한 잡지 『선원』 창간호에 이 글을 먼저 게재하고, 이듬해에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당시 『불교시보』의 책 광고에는 “본서는 조선불교 고사(古史)에 나타난 부설대사의 일생을 기술한 것인데, 대중불교 생활화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양서(良書)”라고 소개하고 있다. 비록 ‘심전개발 포교총서’라는 타이틀을 지녔지만, 승려가 아닌 재가불자의 수행 과정과 깨달음을 주제로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소설을 출간한 것은 불교를 널리 보급하고자 했던 당시 불교계의 지향점을 잘 보여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집필자 : 김성연

관련자료

  • <浮雪傳>의 構圖와 禪的 체계 연구
    학위논문 이미숙 | 국내석사학위논문 | 서울: 동국대학교 | 2013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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