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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각시의 연기

한글보덕각시의 연기
한자普德閣氏의 緣起
유형문헌
키워드김태흡, 보덕굴(보덕암)
판본활자본
시대일제 강점기
간행연도1935년
간행처경성
소장처국립중앙도서관
1935년 신앙 총서로서 간행된 관음보살의 영험록
이 책은 1935년에 김태흡(金泰洽, 1899~1989)이 불교시보사(佛敎時報社)에서 간행한 관음보살의 영험록이다. 책 크기는 17.0×12.0㎝(세로×가로)이고, 본문은 46쪽 분량으로 한글로 작성되었다. 책의 표지에 ‘신앙총서 제4집’이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불교시보사에서 불교 포교와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간행한 수진본 형태의 문고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935년에 초판이 나오고 이듬해 재판이 발행되었다. 책의 목차는 ‘① 보타락가산서 온 보덕각시, ② 신부 하나에 신랑이 수백 명, ③ 보문품 읽혀서 오십 명 선발, ④ 금강경 읽혀서 열 명을 선택, ⑤ 법화경 읽혀서 마랑이 당선, ⑥ 신부의 변사와 금신보살상, ⑦ 회정대사의 천수기도, ⑧ 몰골옹과 해명방의 방문, ⑨ 보덕각시와 결혼치산, ⑩ 만폭동서 재봉홀별’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내용은 크게 전생과 환생의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6장까지는 당나라 헌종(憲宗) 원화(元和) 연간(806~820)에 장안 인근의 마을에 출현한 보덕각시와 마랑의 인연을 다루었다. 한 마을에 출현한 보덕각시는 수백 명의 마을 청년 중에 남편을 고르는 시험을 치른다. 『보문품』, 『금강경』, 『법화경』을 모두 외우는 시험에서 ‘마랑’이라는 청년이 통과하지만 결혼식날 보덕각시가 갑자기 죽는다. 장사를 지낸 후 마씨 집을 찾은 한 스님의 가르침으로 보덕각시의 분상을 파헤치자 금신보살상이 나왔다. 스님은 “보덕각시는 관음보살이고, 그 모친은 문수보살이며, 나는 보현보살로서 불법에 신심이 깊은 마을에 삼성(三聖)이 다녀간 것”이라고 알려주며, “마랑은 해동 조선국에서 또 만나볼 날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이에 마랑은 자신의 집을 절로 고쳐 보살상을 모시고 중이 되었다. 이후 떠돌아다니다가 조선의 금강산까지 와서 어떤 석굴 속에서 염불과 참선으로 여생을 마쳤다. 7~10장은 환생한 마랑이 신라 말 회정 대사(懷正大師)가 되어 금강산에서 수행한 설화로 구성되어 있다.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회정은 어느 날 허공의 외침에 따라 남쪽으로 몰골옹과 해명방을 찾아 떠난다. 회정은 괴팍한 해명방에 의해 의도치 않게 그의 딸인 보덕각시와 결혼하고, 3년간 온갖 궂은일을 하다가 도망친다. 하지만 나중에 해명방이 문수보살이고, 보덕각시는 관음보살이며, 몰골옹이 보현보살임을 듣게 되고, 이는 전생에 『법화경』을 외운 공덕에 의해 3년간 함께 생활할 수 있었던 것임을 알게 된다. 금강산으로 돌아온 회정은 어느 날 만폭동에서 그리워하던 아내인 보덕각시를 만나지만, 아내는 곧 파랑새가 되어 석굴로 날아가 버렸다. 회정은 석굴 속에서 금신보살상을 발견하고 이곳에 보덕굴 보덕암을 지었는데, 지금까지 전설로 전해 내려온다. 이 글은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강산 보덕암의 창건 연기설화로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음보살의 영험록을 구성하여 대중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정 대사는 신라 선덕여왕 대의 고승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몰년이나 일대기는 자세하지 않다. 같은 시기 여러 권의 심전개발(心田開發) 포교총서를 간행한 김태흡이 저자임을 감안하면,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서 출간된 것으로 이해된다.
· 집필자 : 김성연

관련자료

  • 보덕각시의 연기
    도서 김태흡 | 경성: 불교시보사 | 193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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