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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상록

한글팔상록
한자八相錄
유형문헌
키워드이교담, 신편팔상록
판본신연활자본
시대근대
간행연도1913년
간행처경성
소장처대성사, 국립중앙도서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8장면으로 나누어 순 한글로 서술한 불교 서적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서술한 ‘팔상록(八相錄)’을 이교담(李交倓)이 1913년에 순 한글로 작성한 불교 서적이다. 팔상록은 조선시대에 석가의 일대기를 8장면으로 나누어 서술한 일종의 전기(傳記)로, 널리 유통되어 많은 판본이 전한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 최초로 간행된 팔상록으로서, 경성의 대사동에 설립되었던 조선임제종 중앙포교당에서 간행하였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제 빈도의 승랍이 삼십춘광이라 경문을 대개 열람하였으나 팔상록을 별로 보지 못하였더니 다행히 갑술 춘에 선남녀 발원을 인연하여 대강 열람하오니 의단이 영단하고 경쾌무비로다.”라고 밝히고 있다. 책의 간행이 1913년임을 감안하면 서문에 기록된 갑술년은 1874년이어야 하는데, 저자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아 책과 관련한 정확한 전말을 알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이교담이 신도들의 발원에 의해 팔상록을 열람하고 역술(譯述)하여 중앙포교당에서 발행했다는 사실이다. 책은 서문과 함께 상・하 2권 1책으로 구성되었다. 본문은 장이나 절 등의 단위를 두지 않고, 8장면의 제목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구분하였다. 8장면은 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이며, 전체 152쪽 분량이다. 권상과 권하의 경계는 일곱 번째인 ‘녹원전법상’을 서술하는 중간에 나뉘고 있는데, 부처님이 법을 전하는 내용을 담은 이 부분의 내용이 가장 길다. 그리고 석가 생애의 8장면을 묘사한 도상(圖像)이 각 장면을 서술하기에 앞서 한 장씩 제시되어, 모두 8장이 수록되었다. 각기 도상 아래 캡션으로 제목을 적고, 좌우에 도상에 대한 해설을 기록하고 있다. 팔상록은 원래 언문으로 유통되어 많은 이들이 석가의 일대기를 읽을 수 있도록 한 대중서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도 이 책을 필두로 1922년에 백용성(白龍城)이 대각교회(大覺敎會)에서, 1941년에 안진호(安震湖)가 만상회(卍商會)에서 신연활자본으로 간행하는 등 널리 읽혔던 불서 중 하나이다. 특히 안진호가 간행한 『신편팔상록(新編八相錄)』은 8장면 아래 177항목을 두어 서술하였는데, 177장의 도상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독자에게 이해와 흥미를 더해 주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초기에 중앙포교당에서 간행한 책으로, 도심 속에 자리잡기 시작한 불교가 대중포교의 서막을 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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