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조선불교통사 |
|---|---|
| 한자 | 朝鮮佛敎通史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이능화 |
| 판본 | 신연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18년 |
| 간행처 | 경성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한국의 불교 역사를 개관한 연구서이자 자료집
이능화(李能和, 1869~1943)가 1918년에 신문관(新文館)에서 발행한 한국불교의 역사서이자 자료집이다. 상・중・하 3권 2책으로 구성되었다.
불교가 전래되는 한국 고대로부터 고려, 조선을 거쳐 책이 발간되기 직전인 1916년까지의 불교 역사를 전반적으로 다루었다. 이능화는 이 책의 간행을 위해 오랜 기간 자료를 수집했으며, 그 결과 한국불교에 관한 사서(史書), 불서(佛書), 문집(文集), 사적기(事蹟記), 행장(行狀), 비문(碑文) 등 다양한 자료와 방대한 분량을 수록하였다. 전체 분량은 2,354면으로 상편은 704면, 중편은 382면, 하편은 1,268면이다. 이 책은 이후 한국불교사 연구의 단서를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상편의 제목은 ‘불화시처(佛化時處)’이다. 고구려・백제・신라의 불교 수용으로부터 1916년까지의 불교사 자료를 편년체로 정리하였다. 이 중 조선시대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중편은 ‘삼보원류(三寶源流)’로 석존의 전기로부터 인도와 중국의 불교사 자료를 편집하고, 마지막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여 ‘조선선종임제적파(朝鮮禪宗臨濟嫡派)’를 정리했는데, 태고 보우(太古普雨)부터 청허 휴정(淸虛休靜)과 부휴 선수(浮休善修)로 이어지는 임제의 법맥을 서술하였다. 하편 ‘이백품제(二百品題)’는 한국불교 역사에서 200개의 주제를 선정하여 내용을 구성하였다. 한편 본문에는 ‘상현 왈(尙賢 曰)’이라는 형태로 저자의 사론(史論)이 덧붙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저자의 역사인식을 들여다볼 수 있다. ‘상현 왈’은 상편에서 10회, 중편에서 2회, 하편에서 119회가 쓰였다.
이 책은 쇠락한 불교를 선양하고 불법을 널리 포교하려는 의도에서 편찬되었다. 이는 자서(自序)에서, “12종파의 연혁과 9백 사찰의 유서가 조각조각 난 채 파묻혀 있고, 먼지 더미 속에 버려져 있으므로 귀가 있어도 들을 수 없고 눈이 있어도 볼 수 없다. 재주 없는 내가 이를 염려하여 어리석음을 무릅쓰고 일을 시작한다.”라고 밝힌 저자의 저술 동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능화는 단순히 한국불교사를 서술했던 것이 아니라, 시대별 여러 문헌을 섭렵하고 철저한 고증주의에 입각하여 자료들을 모아 책을 편찬하였다. 또한 자료의 선정과 내용 구성을 통해 조선불교의 자주성과 독창성, 우수성을 밝히고자 했던 역사서술 태도를 읽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증적・계몽적・민족주의적인 성격으로 이 책을 평가하기도 한다. 다만, 본격적인 연구서라기보다 한국불교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집성한 일종의 사전적 성격을 띤 것으로 평가하는 견해도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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