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신편팔상록 |
|---|---|
| 한자 | 新編八相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안진호 |
| 판본 | 신연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41년 |
| 간행처 | 경성 |
| 소장처 | 용화사 묵담유물관자료실,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다룬 팔상록과 관련 그림을 함께 실은 불교서적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8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팔상록을 순 한글로 서술하고, 해당 장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판화를 함께 넣어 편집한 대중 포교서이다.
중국에서 간행된 『석가여래응화사적(釋迦如來應化事蹟)』의 한글 번역본에 해당하며, 한국불교에 관한 다방면의 저술을 남겼던 안진호(安震湖, 1880~1965) 화상이 1941년 만상회(卍商會)에서 신연활자본으로 출간하였다. 본문은 한글로 작성되었으며 옆에 한자를 병기했고, 부처님 일대기를 묘사한 판화 177장이 첨부되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표제 위에 있는 “한문견서(漢文肩書) 회화삽입(繪畵揷入)”이라는 문구가 이러한 책의 형태적 특징을 잘 말해 준다.
책은 서문과 함께 총 8장 177항목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의 주제는 제1장 도솔천에서 내려오시는 모양(兜率來儀相), 제2장 룸비니에서 강생하시는 모양(毘藍降生相), 제3장 사대문으로 유관하시는 모양(四門遊觀相), 제4장 성을 넘어 출가하는 모양(踰城出家相), 제5장 설산에서 도를 닦으시는 모양(雪山修道相), 제6장 나무 아래에서 마군이에게 항복받는 모양(樹下降魔相), 제7장 녹야원에서 법을 전하는 모양(鹿苑轉法相), 제8장 쌍림에서 열반에 드시는 모양(雙林涅槃相)이다. 제7장 부처님이 법을 전하는 내용이 전체 177항목 중 105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진호는 중국의 『석가여래응화사적』에 없는 내용을 다른 경전에서 찾아 삽입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7장 중 ‘부처님이 해골에 절하시다(佛禮枯骨)’편에서는 1796년 용주사에서 간행한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 있는 「여래정례(如來頂禮)」의 내용과 그림을 싣고 있다. 중국 판본을 참고하면서도 우리의 전통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편집하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당시 이 책을 교정하는 데 힘을 보탰던 김태흡은 “불교를 처음 보는 이가 이 책을 잘 읽고 기억에 남겨 두면 참으로 불교의 박사라는 말을 들을 만하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석가모니불의 일대기를 그림과 함께 한글로 실은 것은 당시 대중들이 불교에 대한 앎의 욕구를 충족시키게 하고 동시에 불법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이 크게 반영된 것이었다. 한국 독자들이 보기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편집된 이 책은 근대 대중포교의 큰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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