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자필람 |
|---|---|
| 한자 | 佛子必覽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안진호, 최취허, 석문의범 |
| 판본 | 신연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31년 |
| 간행처 | 경북 예천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불교의 과송(課誦), 예공(禮供) 등의 의식을 모아 펴낸 불교의례서
최취허(崔就墟, 1865~?)와 안진호(安震湖, 1880~1965)가 예부터 전래되어 온 각종 의례서와 의식문을 발췌하여 1931년에 편찬한 불교의례서이다.
최취허의 발간 취지 및 안진호의 서문을 보면, 안진호가 사찰의 역사를 수집하기 위해 남부지방을 순회하고 경북 예천의 용봉교당(龍鳳敎堂)을 방문했을 때, 최취허가 의례서 발간을 발의했다고 한다. 책에는 최취허와 안진호의 공동편찬(共編)이라고 되어 있는데, 주로 안진호가 편찬을 맡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권상로(權相老)와 김태흡(金泰洽)이 교정을 맡았고, 한용운(韓龍雲)이 후원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판권지를 보면 최취허의 근거지였던 경북 예천의 연방사(蓮邦舍)가 발행하고, 경성에서 인쇄하여 한용운이 있던 불교사(佛敎社)가 발매를 맡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문 뒤에 김태흡의 발문이 실렸다. 여기에 불가에서 사용하는 의례서가 번다하고 대표할 만한 책이 없어서 승려들이 잘 보지 않기에 본서를 펴낸 것이라고 그 편찬 이유를 밝히고 있다.
책은 첫 장부터 위태천(韋駄天) 도상, 권상로의 축필, 발간의 취지, 서(序), 범례, 목록, 상편, 하편, 부록, 발(跋), 드리는 말, 판권지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범례에서는 본문을 상·하단으로 나누어 각기 한문과 조선어를 기재하였고, 구례를 따르면서도 간요(簡要)하여 첨삭했다는 등의 서술 기준과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상편에는 조례종송(朝禮鍾頌), 향수해(香水海), 사성례(四聖禮), 다비문(茶毘文), 거사오계(居士五戒) 등 27개 항목이 있고, 하편에는 제불통청(諸佛通請), 미타청(彌陀請), 관음청(觀音請), 구병시식(救病施食), 상용영반(常用靈飯) 등 33개 항목이 수록되었다. 본문은 게송, 축문, 계율, 청(請) 등 전통적 의식절차를 망라하고 있으며, 북두축(北斗祝), 산신청(山神請), 조왕청(竈王請)과 같이 불교의례와 민간신앙이 습합된 형태도 확인된다. 부록은 포교방식, 입교양식, 설교의식, 강연의식, 삼대기념식, 추도의식, 화혼의식 등 새로운 시대에 조응하기 위한 현대적 포교, 설법, 행사 의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에 사용된 불교의례 및 의식집들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간추려 재편한 것이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된 의례서는 조선시대 이래의 목판본이나 그를 저본으로 한 필사본이 전부였다. 따라서 여러 의례서를 발췌하고 한글을 병기하여 활자본으로 간행된 이 책은 큰 인기를 끌었고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품절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안진호는 4년 뒤에 이 책을 수정・보완하여 새롭게 『석문의범』을 간행하였고, 이후 불교의례서의 모범이 되었다.
· 집필자 : 김성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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