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교성전 |
|---|---|
| 한자 | 佛敎聖典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허영호, 해동역경원 |
| 판본 | 신연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36년 |
| 간행처 | 동래(부산)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1936년에 간행된 최초의 우리말 불교성전
1936년에 허영호(許永鎬, 1900~1952)가 순우리말로 번역하여 해동역경원(海東譯經院)에서 간행한 불교성전이다.
허영호는 3.1운동에도 참여하고 불교청년회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30대에 일본 다이쇼(大正)대학의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돌아와 불교 근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인물이다. 특히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를 학습하고 『반야심경』의 산스크리트어 원전과 한문본을 비교・대조하여 한글로 주석을 붙이는 등 언어학에 큰 관심을 가지면서 근대불교학을 받아들였다.
이런 그가 1934년에 경남삼본산 종무협회에서 설립한 해동역경원의 주임 역경사를 맡아 간행한 것이 바로 이 책이었다. 해동역경원은 재정적 문제로 1938년 9월까지 운영되었는데, 그동안 허영호가 쓴 『불타의 의의』, 『사종(四種)의 원리』, 『불교성전』과 강유문이 쓴 『포교법개설』 등 4권이 간행된 바 있다.
해동역경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상(上)권만 간행되었다. 책은 1, 2편으로 구성되었는데, 제1편은 1~205쪽, 제2편은 207~386쪽 분량이다. 제1편은 ‘도를 구하다’, ‘도를 이루다’, ‘도를 펴다’, ‘부처님 고향에 돌아오다’의 4개 장으로 편성되었고, 각 장은 3~6개의 절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제2편은 ‘『졔따와나』 맑은 절’, ‘『라-쟈 그리하』 고을’, ‘『상가』는 점점 크지다’의 3개 장으로 편성되었고, 그 아래 전체 19개의 절로 구분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본문의 내용은 부처님의 탄생, 성장, 출가, 깨달음, 설법, 승가의 설립과 확장 등으로, 석존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판권지를 보면, 1936년 9월 15일 발행, 저자 겸 발행자 허영호, 인쇄자 허진호(許辰鎬), 인쇄소 대동인쇄소(大東印刷所), 발행소 해동역경원으로 되어 있으며, 주소는 모두 경남 동래군으로 지금의 부산에서 발행된 책이다. 당시 경남삼본산 종무협회에서 역경원 보조비로 300원을 지원해 주어 이 책을 간행했다고 한다.
종래의 역경은 경전을 한문에서 한글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하였다. 이에 비해 허영호는 대부분 한글로 쉽게 풀이하였고, 근대불교학을 수용하여 용어의 개념이나 표현까지 고려하면서 우리말로 옮기는 데 힘을 기울였다. 이 책이 비록 상권만 간행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순우리말로 구성하여 알기 쉽게 풀이한 최초의 성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불교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한 역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결과라는 점에서 불교계의 근대화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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