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교대전 |
|---|---|
| 한자 | 佛敎大典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한용운 |
| 판본 | 신연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14년 |
| 간행처 | 동래(부산)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불교 교리 및 신행 지침을 담은 최초의 불교성전
한국 최초의 불교성전으로, 불교 교리 및 사회・윤리적 덕목을 포함하는 신행(信行) 지침서이다.
근대불교의 개혁 방향과 실천 이념을 제시했던 만해(卍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이 1914년 부산 범어사(梵魚寺)에서 편찬, 간행하였다. 발매소는 경성의 조선선종 중앙포교당(朝鮮禪宗中央布敎堂)과 광학서포(廣學書舖)였다. 이 책에 앞서 한용운이 간행한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이 불교개혁과 그 실천이념을 밝힌 것이라면, 이 책은 대중들의 신앙 지도서였다고 볼 수 있다. 방대한 경전을 통합하여 마치 기독교의 성경처럼 휴대할 수 있도록 편찬한 책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상의 특징은 도입부의 「범례」에 소개되어 있다. 먼저, 중생의 지덕(智德)을 계발하기 위해 석가세존이 설한 경론(經論)과 보살이 지은 논문(論文)을 초록(抄錄)하여 편성하고, 현존하는 각종 대장경 1천여 권을 참조하여 적록(摘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일반인의 이해, 보급을 위하여 조선어와 한문으로 간략히 번역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이 책의 인용 불전은 한국에서 소장해 온 경・율・론 삼장으로 고려대장경에 해당함을 알 수 있고, 국한문 혼용을 사용하여 대중의 이해를 돕고자 했던 저자의 의도도 읽을 수 있다.
책은 총 9품 29장 32절로 구성되었다. 9품은 서품(序品), 교리강령품(敎理綱領品), 불타품(佛陀品), 신앙품(信仰品), 업연품(業緣品), 자치품(自治品), 대치품(對治品), 포교품(布敎品), 구경품(究竟品)이다. 2품부터 5품까지는 불교 교리와 개념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6품 자치품은 학문과 수행, 7품 대치품은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다룬다. 이 두 품에 편성된 장 제목 중에 위생(衛生)・가정(家庭)・사회(社會)・국가(國家) 등이 있고 그다음 품에서 포교를 다룬 것을 보면, 한용운이 불교를 통해 근대적 인간과 지식인상을 추구하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고자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구성 속에 이 책이 인용하고 있는 원전은 경・율・론 삼장 439종이며, 총 1,711회에 걸쳐 인용되고 있다.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불교대전소인경율론목록(佛敎大典所引經律論目錄)’을 제시하여 인용된 경전을 확인할 수 있다.
한용운이 일찍이 일본을 방문하여 난조 분유(南條文雄)・마에다 에운(前田慧雲)의 『불교성전』을 보았던 경험이 이 책을 편찬하는 동기가 되었다고 보기도 하지만, 책의 구성이나 편집, 내용의 편성 등은 그만의 독창적인 업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비록 경전을 인용하여 교리나 수행 개념을 담고 있을 뿐이지만, 불교의 대중화와 근대화를 지향하는 편집 의도는 높이 살 만하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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