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백교회통

한글백교회통
한자百敎會通
유형문헌
키워드이능화
판본신연활자본
시대근대
간행연도1912년
간행처경성
소장처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불교의 교리를 다른 종교와 비교하여 논술한 책
불교 교리를 세계 종교들과 비교하여 논술한 최초의 저서이다. 1912년 이능화(李能和, 1869~1943)가 보성사(普成社)에서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이능화는 이 책에서 종교 경쟁 시대에 불교의 유용성과 우수성을 전통적인 회통론의 형식을 빌려 연구함으로써 조선시대를 거치며 쇠락한 한국 불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 책은 크게 대조(對照)와 대변(對辨)의 두 부분으로 나뉜다. 먼저 대조 항목에서 비교의 대상으로 논한 종교는 ①도교, ②귀신술교, ③신선교, ④유교, ⑤기독교, ⑥회회교, ⑦바라문교, ⑧태극교, ⑨대종교(大倧敎), ⑩대종교(大宗敎), ⑪천도교이며, ⑫총합제교(總合諸敎)와 ⑬불교요령(佛敎要領)까지 해서 총 13개 항목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종교의 나열은 나름대로 저자의 분류 의도에 의한 것이다. ①부터 ④는 전통적으로 불교가 접하고 있는 사상 및 종교이다. 여기에서 귀신술교와 신선교는 도교가 어떻게 민중 종교화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어, 결국 크게 도교와 유교를 불교와 대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 ⑤부터 ⑦은 외래종교들이다. 이 중 기독교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데 유교와 거의 비슷한 위상으로 반영되어 있다. 유교와 기독교는 당시 불교가 처한 과거와 현재라는 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종교였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⑧부터 ⑪은 조선에서 자생한 종교들로 분류되었다. 이렇게 대조 편에서는 불교와 11개의 종교를 비교하여 서술하였다. 그리고 ⑫는 11개 종교에 대한 종합적 평가와 결론이다. 이 항목에서는 다른 종교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한 하늘(天)이 불교의 4천(世間天, 生天, 淨天, 義天)의 틀에 포섭된다고 결론지었다. ⑬은 불교 개론적인 성격을 지니며 항목 자체적으로 독립된 논지를 이끌고 있다. 즉 하늘에 대한 불교적 해석으로 법계(法界)의 개념을 도입하여 화엄사상의 법계론을 제시한 부분이다. 다음 대변 항목은 세상 사람들이 불교를 비방하는 것에 대하여 해명한 부분이다. 모두 10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있고, 결론에 해당하는 총변(總辨)을 끝으로 글을 맺는다. 질문들에 대한 답변은 전형적으로 호교론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저자의 종교적 견해와 불교사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종교의 근원적 동일성을 전제로 하면서, 나아가 종교 간의 창조적이고 개방적인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를 비교하면서 종교의 전모를 밝히지 않고 교리와 역사적 사실만을 중심으로 경전을 인용하면서 대조하는 데 그쳤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 때문에 의례와 현실적 조직에 대한 대조가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불교 우위의 서술이 이루어짐으로써 가치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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