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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몽요로

한글각몽요로
한자覺夢要路
유형문헌
키워드변영세
판본목판본
시대근대
간행연도1924년
간행처달성군 현풍읍
소장처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불교 수행과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불교 수신 입문서
변영세(卞榮世)가 불교 수행과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간행한 것으로 일종의 불교 수신 입문서이다. 저자인 변영세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책뿐만 아니라 1936년에도 『치문경훈(緇門警訓)』의 서문을 쓰고 있는 만큼 불교 교학에 밝았던 인물로 보인다. 이 책의 권수제 다음에 “雪醐山人 草牛堂 卞榮世 著”라고 각인되어 있어, 설호산인, 초우당 등의 호를 썼음을 알 수 있다. 책의 말미에 간기가 있어 출판 연도가 확인된다. 먼저 “星山 李憲愚 寫本 世尊應化二千九百四十五年(1918)五月三日獲麟于八公山銀海寺拈花室中”이라는 기록은 1918년 대구 은해사에서 이헌우가 필사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어서 “甲子(1924)仲春日開刊于 朝鮮慶尙北道達城郡玄風邑佛敎布敎堂”이라는 기록은 현풍읍의 불교포교당에서 목판본을 간행했음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이헌우의 필사본을 저본으로 하여 1924년에 목판본을 간행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보다 앞서 책을 저술했을 것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 유계(有界)의 광곽에 10행 20자로 되어 있으며, 전체 12장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꿈을 깨고 깨달음을 얻는 길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찬술되었다. 본문은 크게 순류문(順流門)과 반류문(返流門)으로 나누었고, 순류문은 다시 서언(緖言), 정명(正明), 결권(結勸)으로, 반류문은 서언, 정명, 회향(回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명은 각기 본론에 해당하는데, 순류문에서는 총명몽각(聰明夢覺)과 별시몽상(別示夢相)으로 나누어 진망(眞妄)과 귀천부귀(貴賤富貴) 등을 설하였고, 반류문에서는 의리(義理)와 격외(格外)로 나누어 결국 부처와 중생이 같은 경지임을 설하였다. 두 문 모두 결론 부분에서 힘써 원각(圓覺)과 정각(正覺)을 성취할 것을 당부하면서 끝맺는다. 이어서 도문(圖文) 한 면이 나오고 이에 대한 해설과 함께 본서의 취지를 설명하는 글이 뒤따른다. 본서는 각몽요로라고 하는 도문을 해독하기 위하여 편찬한 것이며, 도문은 각(覺)자를 중심으로 만자형(卍字形)의 각로와 몽로로 이루어져 있고, 이것은 무시무종(無始無終)을 뜻한다고 하였다. 몽로는 미혹되어 윤회에 순류하고, 각로는 깨달아 윤회를 반류하여 성불하는 길에 이른다고 보았다. 이 책은 19세기 후반부터 불교 교양 수신서의 간행이 성행했던 추세 속에서 찬술된 것으로, 당시의 교학 이해와 일상에서의 불교 수행 및 시대적 요구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교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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