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불교(신)(잡지)

한글불교(신)(잡지)
한자佛敎(新)
유형문헌
키워드경남3본산종무협회, 조선불교조계종, 허영호
판본활자본
시대일제 강점기
간행연도1937~1944년
간행처경성
1937년부터 1944년까지 불교 교단을 대표하는 기관지로서 발행된 월간 불교 잡지
이 잡지는 1937년부터 1944년까지 불교 교단을 대표한 기관지로서, 불교계 소식 외에도 일제의 대동아공영권 논리를 지지했던 시대 인식의 한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월간 불교 잡지이다. 1924년에 창간되어 교단을 대표했던 기관지인 『불교』는 재정난 등 여러 사정으로 1933년에 휴간되었다. 이후 3년여 동안 중앙 기관지가 없다가, 1937년 3월 범어사·통도사·해인사의 경남3본산 종무협회가 주체가 되어 경성에 불교사(佛敎社)를 두고 잡지를 속간(續刊)하였다. 표제는 기존에 발간되었던 『불교』와 동일한데, 호수가 ‘신제○집(新第○輯)’으로 명기되어 서로 구분할 수 있다. 오늘날 이 잡지를 ‘신불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앞선 시기에 간행되었던 『불교』와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바꿔 부르는 것이다. 『(신)불교』는 총 67집까지 발행되었는데, 19집 이후 약 1년간 휴간되기도 했다. 발행자는 1~19집(1937.3~1939.1)까지 허영호, 20~35집(1940.1~1942.4)까지 김삼도, 36~67호(1942.5~1944.12)까지 임석진이었다. 그리고 1~30집까지는 경남3본산 종무협회, 31~종간호까지는 조선불교조계종 총본산 태고사 종무원이 발행 주체로서 발간 책임을 맡았다. 잡지 발간 초기에는 한용운과 허영호·강유문 등이 주요 필진으로 참여하였고, 당시 교단이 총본산 건설 운동을 추진하고 있었던 만큼 불교계 현안과 개혁 방안을 모색한 글이 다수 게재되었다. 특히 편집 겸 발행자였던 허영호는 초기 경전·대승경전·위경 등을 망라한 역술(譯述)을 다수 연재하였고, 「십이문론」·「대승기신론」·「천태사교의」 등의 논서도 수록함으로써 잡지 구성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20집 이후인 1940년대에는 식민 당국의 전시체제와 내선일체의 논리가 반영된 시사논설이 다수 수록되고, 개혁적인 논조나 신진 학자의 성과 소개보다는 보수적인 성격의 잡지로 변모되어 갔다. 총본산을 건설하면서 조선불교조계종이라는 종단을 인가받게 된 불교계는 기관지의 성격도 체제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었고, 이에 따라 순수한 종교 잡지로서의 발행 의도도 퇴색하게 되었다. 『(신)불교』를 1924년부터 간행된 『불교』의 속간으로서 교단의 기관지를 계승한 연속 잡지라고 본다면, 비록 중간에 휴간된 기간이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가장 오랫동안 간행된 불교 잡지였다. 일제의 전시체제 속에서 체제에 순응하는 논조로 변모되기도 했지만, 총본산 및 종단 건설과 관련한 불교도의 시대 인식은 물론이고 일본 유학 승려들의 불교학 연구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 김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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