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석보약록 |
|---|---|
| 한자 | 釋譜畧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금명 보정, 석가보, 석가모니불, 송광사 |
| 판본 | 등사본 |
| 시대 | 일제강점기 |
| 간행연도 | 1927년 |
| 간행처 | 전남 순천 송광사 불교전문강원 |
일제강점기 보정이 『석가보』의 핵심을 추리고 요약해 펴낸 역사서
일제강점기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이 『석가보(釋迦譜)』의 핵심을 추리고 요약해 펴낸 역사서이다. 이 책은 1923년에 보정이 송광사에서 저술한 것으로, 1927년 송광사 불교전문강원에서 제작한 등사본(謄寫本)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1책으로, 송광사 강원에서 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송광사 불교전문강원의 강주였던 보정이 제작하였다. 책머리에는 보정의 서문이 있고, 편집자가 추가한 목차가 있는데, 「찰리종성연보(刹利種姓緣譜)」 제1에서부터 「석법상계멸의연보(釋法像季滅義緣譜)」 제60까지 총 60개의 항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각 편의 제목 아래에 경전의 출전을 명기하였는데, 「찰리종성연보(刹利種姓緣譜)」 제1에는 ‘『장아함경』에 나옴[出長阿含經]’이라고 하였고, 각 편의 본문은 한글로 현토를 붙였고, 마지막에는 저자가 게송을 붙여 마무리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을 보면 비록 간략히 기록하였으나, 단순히 『석가보』를 베껴서 옮긴 것이 아니라 중요한 핵심을 요약하여 가려 뽑고 저자가 다시 정리했음을 알 수 있다.
저자의 서문에서는 이 책의 문장이 드넓고 이치가 오묘하다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의 중요한 문장을 찾고 많은 논서의 요의(了義)를 정리하고 요약해 이치를 빠트리지 않으려고 60편을 가려 뽑고 매 편의 말에 게송을 붙여서 정리하고 한글로 토를 달아 초학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이 책을 지었다고 밝혔다.
본문의 내용은 석가모니불의 혈통인 크샤트리아종성[刹利種姓], 고타마[瞿曇]종성, 샤카[釋迦]종성의 연보와 전생의 도솔천에서 보살로 수행했을 때의 인연 등을 밝히고, 이 땅에 오셔서는 싯다르타[悉達] 태자로 출가, 성도하여 열반을 보이신[示寂滅度] 생애를 밝혔다.
특히 편마다 ‘게송으로 말한다[頌曰]’라고 하여 본문의 전체 내용을 7언의 4구 게(偈)로 요약하고 있어, 내용을 간결하고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승우(僧祐, 444~518)의 『석가보』와 비교를 해보자면 『석가보』가 총 5권 34편으로 구성된 것에 비해 보정의 『석보약록』은 60개의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편의 제목 내용은 비슷하나 구성과 형식이 차이가 있다.
책의 끝에는 1927년 11월 13일 조계산 송광사 불교전문강원 편집인 보정과 등사원[謄寫人]배선환(裵善煥)·김현기(金顯淇) 등 발행 사항을 적었다.
이 책은 근대 및 일제강점기 강원교육 교재로 불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아울러 보정이 직접 게송으로 붙인 60개의 게송이 실려 있다는 점에서 그의 불교관과 생애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