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문직지 |
|---|---|
| 한자 | 三門直指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진허 팔관, 보조 지눌, 염불, 강학, 참선, 염불문, 원돈문, 경절문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후기 |
| 간행연도 | 1769년(영조 45) |
| 간행처 | 평안도 안주 왕산동 은적사 |
| 소장처 | 동국대 중앙도서관, 대성사 등 |
조선 후기 팔관이 염불・교학・참선 세 가지 수행을 회통하여 풀어낸 문헌
조선 후기 진허 팔관(振虛捌關, ?~1782)이 염불・교학·참선 세 가지 수행을 회통하여 풀어낸 문헌이다. 1769년(영조 45)에 평안도 안주 왕산동(王山洞) 은적사(隱寂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1권으로, 책머리에 저자가 쓴 서문이 있고, 권말에 시주자 목록과 「천수다라니계청(千手陀羅尼啓請)」·간기(刊記) 등이 있다. 이 책에서는 불교를 염불문(念佛門)·원돈문(圓頓門)·경절문(徑截門) 등의 순서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염불문은 평생(平生)염불과 임종(臨終)염불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다. 염불문을 다시 『염불인유경(念佛因由經)』에 따라 ① 계신(戒身)염불, ② 계구(戒口)염불, ③ 계의(戒意)염불, ④ 동억(動憶)염불, ⑤ 정억(靜憶)염불, ⑥ 어지(語持)염불, ⑦ 묵지(默持)염불, ⑧ 관상(觀想)염불, ⑨ 무심(無心)염불, ⑩ 진여(眞如)염불 등 「십종염불(十種念佛)」로 나누어 설명하였고, 「이종염불(二種念佛)」에서는 『염불인유경』에 따라 유상(有相)과 무상(無相)염불로 나누고, 여러 경론에서 말한 3종·4종·5종염불에 대해 자세히 풀이하였다. 「임종염불」에서는 『화엄경』 「현수품」, 『서역기원사도(西域祗園寺圖)』를 근거로 임종염불에 대해 풀이하고, 「칭명예념선후절차(稱名禮念先後節次)」에서부터 각종 염불에 필요한 진언과 「염불게」까지를 자세하게 들었다.
원돈문은 교학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길로 화엄교학을 밝힌 「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을 들고 말미에 돈교(頓敎) 이상이라야 이치를 증득하여 성불할 수 있다고 저자의 입장을 밝혔다. 「의상사사법계도송(義湘師四法界圖頌)」은 원문 뒤에 한글로 독음을 달아 18세기 후반의 국어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경절문은 참선 수행을 통해 깨달음으로 향하는 길을 밝혔다. 「휴휴암주 좌선문(休休庵主坐禪文)」·「시각오선인법어(示覺悟禪人法語)」와 행선(行禪), 방선(放禪) 등 참선 수행의 과정과 절차 및 여러 게송 등을 담아 당시의 참선 수행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내용 가운데 「원돈성불론」·「간화결의론」은 보조 지눌(普照知訥, 1158~1210)의 글로, 지눌의 사상을 계승하여 수행의 근간으로 삼으려 했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팔관은 삼문이란 서로 앞뒤로 설 수는 있지만, 말의 우열로써 차등을 두어서는 안 된다며 삼문이 똑같이 성불에 이르는 수행문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조선 후기 경전 강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염불신앙이 널리 퍼진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여, 참선 수행의 경절문 우위의 인식을 극복하고 신앙의 다양성을 인정하여 삼문 수행의 평등을 주장한 것으로 당시 불교신앙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조선 후기 불교신앙 및 불교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