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가귀감이본 |
|---|---|
| 한자 | 三家龜鑑異本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청허 휴정, 삼가귀감, 선가귀감, 삼교 회통 |
| 판본 | 목판본 |
| 간행연도 | 미상 |
| 간행처 | 미상 |
조선 중기 휴정이 불교, 유교, 도교의 핵심을 밝힌 『삼가귀감』의 다른 판본
조선 중기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이 불교, 유교, 도교의 핵심을 밝힌 문헌인 『삼가귀감』의 다른 판본이다. 발행 사항 미상의 목판본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1책으로, 일반적인 『삼가귀감』본과 제목은 같지만 순서 및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 휴정의 「선가귀감서(禪家龜鑑序)」, 「선가귀감」 권상·권하, 「유가귀감」, 「도가귀감」 등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선가귀감』에 붙인 것과 동일하고, 『청허집(淸虛集)』에도 실려 있다. 본문의 첫 구절은 옥을 캐려는 자는 천 길의 산봉우리라도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가야만 옥을 얻을 수가 있고, 진주를 캐려는 자는 만 길 깊이의 바닷속이라도 기꺼이 뛰어 들어가야만 진주를 얻을 수가 있듯이, 구도자라면 조용한 곳에서 단정히 앉아서 마음을 비워야 마음을 깨칠 수 있다고 하여 구도자는 간절한 마음을 지녀야 함을 밝혔다. 본문 「도가귀감」의 끝에 『삼가귀감』을 편찬한 대의에 대하여 간략히 밝혔는데, 3교의 무리들이 각각 자신의 가르침과 견해에 집착하여 상대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략히 3교의 문호를 개방하여 서로 뜻이 통하도록 해서 깨침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깨침이란 일원상과 같아서 3교에 차별이 없이 두루 통달한다면 유교, 도교와 불교라는 이름은 편의상 붙인 이름에 불과하다는 삼교융합의 입장을 밝혔다.
상권에는 먼저 「선가귀감」의 불법의 원리와 마음[一物]이 우주의 근원임을 밝히고, 선(禪)과 교(敎)에 대해서 논의하였으며, 간화선(看話禪) 즉 조사선의 수행과 방편에 대해 논의하였다. 하권에는 「선가귀감」의 나머지로 돈오(頓悟)의 문제와 마음을 지키는 등 수행의 마음가짐과 수행의 병통(病痛)에 대해 경론을 이끌어 살피고, 수행자에게 경책하는 내용을 밝혔다. 선종 오가(五家)의 수행 가풍을 논하면서 중요한 선법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였지만, 특히 임제종(臨濟宗)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결론지어 말하였다.
이어서 「유가귀감」을 실었는데, 『논어(論語)』·『서경(書經)』 등 다양한 유교 경전을 인용하여 유가의 세계관을 밝혔다. 「도가귀감」은 주로 『장자(莊子)』와 『도덕경(道德經)』을 중심으로 도가의 세계관과 수행에 대해 밝혀 선가와 같고 다른 점을 논의하였다. 부분적으로 자세한 해설을 붙여 길게 논의한 부분도 보인다.
이 책은 조선의 종교관을 살펴볼 수 있으며, 삼교 회통의 입장과 휴정의 사상 및 저술 관련 연구에 도움을 주는 문헌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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