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사명당지파근원록 |
|---|---|
| 한자 | 四溟堂枝派根源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譓諶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후기 |
| 간행연도 | 1768년(영조 44) |
| 간행처 | 황해도 장연 송월산 학림사 |
조선 중기 사명당 유정과 관련한 법맥을 기록한 문헌
조선 후기 벽담 혜심(碧譚譓諶, ?∼?)이 사명 유정(四溟惟政, 1544∼1610) 문파의 법맥을 기록한 문헌이다. 1768년(영조 44)에 황해도 장연 송월산 학림사(鶴林寺)에서 간행한 유판본(留板本)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1책으로, 책머리에 1768년 혜심이 쓴 서문이 있다. 서문은 사명 유정이 동방 제7조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의 심인(心印)과 의발(衣鉢)을 이어받았고, 임진왜란 때 충의의 공적을 세웠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피로인(被擄人) 3천여 명을 쇄환(刷還)하였음을 강조하였다. 그의 ‘충군경불(忠君敬佛)’의 삶에 대한 후대의 평가와 밀양 표충사(表忠祠)의 사액(賜額)과 제향(祭享)을 받은 일을 적었다. 비록 사명당 문파가 후대에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지만 종문의 후예로서 법맥을 정리하고 종파의 근원을 선양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지었다고 찬술 동기를 밝혔다.
본문의 첫머리에는 대각세존(大覺世尊)의 63대 적통(嫡統)이고, 임제존자(臨濟尊者)의 25세 직손(直孫)이자, 조계종(曹溪宗)의 심인을 받은 선교 16종이며, 보제존자(普濟尊者)의 시호를 받고 대화엄종(大華嚴宗) 동방 7조인 청허당 휴정(淸虛堂休靜) 선사를 먼저 밝혔다.
동방 제1조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에서 제7조 청허 휴정에 이르기까지의 법통을 간략히 소개하고, 사명 유정의 적전(嫡傳) 송월 응상(松月應祥, 1572∼1645)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이어져 온 사명 문파의 계보를 망라해 정리하였다.
이 책이 편찬되기 직전인 1764년(영조 40)에 사암 채영(獅巖采永?∼?)의 『서역중화해동불조원류(西域中華海東佛祖源流)』가 편양 언기(鞭羊彦機, 1581∼1644) 문파의 주도하에 편찬되었는데, 같은 청허계인데도 사명 문파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소략하게 다루어진 것을 보면, 이에 자극을 받아 편찬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영남 지역의 사명 문파 계보를 정리한 『사명당승손세계도(四溟堂僧孫世系圖)』(1739)도 있다. 18세기 전반 사명당을 기리는 표충사가 건립되면서 사명 문파의 자의식과 다른 문파와의 경쟁의식이 싹텄으며, 그러한 의식의 투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법맥의 정통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조선 후기의 불교사와 사명 문파 및 법맥 등을 연구하는 데 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문헌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