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불조종파지도 |
|---|---|
| 한자 | 佛祖宗派之圖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自超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중기 |
| 간행연도 | 1688년(숙종 14) |
| 간행처 | 미상 |
| 소장처 |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
조선 초기 자초가 선종의 종파와 법맥을 도표로 그린 문헌
조선 초기 무학 자초(無學自超, 1327∼1405)가 선종의 종파와 법맥을 도표로 그려 놓은 문헌이다. 1394년에 조선의 왕사인 무학 자초가 중간(重刊)한 것을 조선 중기에 월저 도안(月渚道安, 1638∼1715)이 중보(重補)하여 간행한 것이 있다. 이 책은 1688년(숙종 14) 발행지 미상의 목판본을 저본으로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1책으로, 도표로 법맥을 나타내는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석가모니 이전의 과거칠불(過去七佛)로부터 시작하여 석가모니 이후의 인도[西天] 28조(祖), 중국 6조 등 33조사를 차례로 열거하였다. 혜능의 제6세에 임제(臨濟)가 나와서 임제종을 창설하였고, 임제 후 제18세에 단애(斷崖)가 있으나, 제17세 고봉(高峰)의 문하에서 급암(及庵)이 나오고 급암에서 평산(平山)과 석옥(石屋)이 나왔다. 평산의 법을 나옹(懶翁)이 이었고, 나옹의 법을 무학이 이어받은 것으로 그렸다. 이같이 중국을 거쳐 고려 말, 조선 초의 나옹-무학 및 휴정-유정으로 이어지는 법맥을 도표로 낱낱이 나열하였다. 둘째, 임제(臨濟)·위앙(潙仰)·운문(雲門)·조동(曹洞)·법안종(法眼宗) 등 선종 5가의 법맥을 요약한 게송을 싣고, 셋째, 1688년 도안(道安)의 발문 아래에 각수(刻手)와 공양시주자의 명단을 실었다.
이 책에서는 선문의 5종을 ‘남악(南嶽) 아래 4종, 청원(靑原) 아래 1종’이 출현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는 『조당집(祖堂集)』·『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등에서 제기한 ‘남악 아래 2종, 청원 아래 3종’이라는 중국 선종사의 통상적인 견해와는 다른 입장이다. 여기에는 선종사에서 논란이 되는 ‘천황 도오(天皇道悟)’와 ‘천왕 도오(天王道悟)’ 가운데 후자를 지지하여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은 조선 선종사의 특징으로 청허 휴정(淸虛休靜, 1520∼1604), 환성 지안(喚醒志安, 1664∼1729), 설두 유형(雪竇有炯, 1824∼1889)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발문을 쓴 도안은 석옥 청공(石屋淸珙, 1272∼1352)의 법을 보우(普愚, 1301∼1382)가 이었고, 그 법맥이 휴정에게 이어졌다고 하였다.
이 책은 우리나라 불교사의 특징을 나타내며 선종 법맥의 연구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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