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반야바라밀다심경찬 |
|---|---|
| 한자 | 般若波羅蜜多心經贊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圓測 |
신라 원측이 유식 사상으로 풀이한 『반야심경』 관련 주석서
신라 원측(圓測, 613∼696)이 유식 사상을 기반으로 풀이한 『반야심경』 주석서이다. 『속장경』 제1편 41투 4책을 저본으로 하고, 『신수대장경』 제33권 수록본과 대조하여 교감하여 『한국불교전서』에 수록하였다.
이 책은 『반야심경』에 대한 대표적인 주석서이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펴게 되는 까닭을 밝힌 교기인연(敎起因緣), ② 가르침의 본질을 밝힌 변경종체(辨經宗體), ③ 제목을 풀이한 훈석제목(訓釋題目), ④ 본문을 해설한 판문해석(判文解釋) 등이다.
원측은 이 경의 본문을 크게 셋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관찰하는 지혜[能觀智]로 사물을 인식하는 주체는 불교 여러 학파에 따라 다른데, 소승은 오온(五蘊)을 주체로 보지만 대승의 반야부는 공(空)으로, 유식부는 식(識)으로 본다. 이 경에서는 그 주체가 관세음보살로 진여법성의 화현이라고 하였다. 둘째 관찰되는 경계[所觀境]로 주관의 인식에 따라 펼쳐지는 대상을 말하였다. ‘색불이공(色不異空)’ 등 네 구절은 공성(空性)을 밝혔고, 다음으로 공상(空相)을 밝혔다. 불교의 세 가지 법문인 사제(四諦)와 무상(無相)과 요의대승(了義大乘) 가운데 이 경은 무상을 가르침의 본질로 삼는다고 하였다. 셋째 관찰에 의해 얻게 되는 과보[所得果]로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열반에 도달함을 밝혔다.
원측은 ‘공(空)’을 설한 뜻을 유식의 삼성설(三性說)과 결부시켜 풀이하는데, 학파마다 차이가 있음을 보이기 위해 청변(淸辨)과 호법(護法) 등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원측은 『성유식론(成唯識論)』,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을 비롯한 유식 관련 문헌을 다양하게 인용하고 있어 그의 사상적 경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신라를 대표하는 유식학자인 원측의 사상적 특징을 연구하고 또 반야 사상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저작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