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고려대장경 |
|---|---|
| 한자 | 高麗大藏經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의천, 수기, 대장목록, 장경각, 해인사 |
고려에서 판각하여 간행한 대장경으로 초조대장경, 교장, 재조대장경을 통칭함
고려에서 간행한 대장경으로 초조대장경, 교장, 재조대장경을 통칭해 고려대장경이라고 한다.
초조대장경은 거란의 침략을 맞아 부처님 위력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1011년 대장경 조성을 시작하여 1087년에 완성하였다. 대구 부인사(符仁寺)에 도감(都監)을 두고 중국의 여러 저본을 참고하여 총 6천여 권의 경판을 만들었다. 그 후 대각국사 의천이 1073년부터 1090년까지 교장(敎藏)과 주석을 엮어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을 간행하고, 이를 따라 차례대로 간행한 것을 교장(또는 속장경)이라고 한다. 의천의 작업은 1099년까지 계속되어, 모두 1,010부 4,740여 권을 완성하였다. 경판은 부인사에 소장되었으나 1232년 몽골군의 침입으로 모두 소실되었다. 현재는 송광사와 일본 난젠지(南禪寺) 등에 간행본 일부가 남아 있다.
몽골의 침입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하자, 다시 한 번 불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기(守其) 대사가 책임을 맡아 1236년부터 1251년까지 대장경을 조성하였다. 이를 재조대장경 또는 팔만대장경(경판의 수가 81,258판인 데서 유래)이라고 한다. 수기는 당시 대장경의 내용상 오류 및 탈락 등을 바로잡아 교감하고 그 내용을 정리한 『고려국신조대장교정별록(高麗國新雕大藏校正別錄)』을 남겼다. 대장경판은 강화도 선원사에 있다가 조선 초기에 해인사로 이전하였다.
고려대장경에는 『법원주림(法苑珠林)』, 『일체경음의(一切經音義)』, 『속일체경음의(續一切經音義)』, 『내전수함음소(內典隨函音疏)』 등 다른 대장경에 수록되어 있지 않은 유일본이 담겨 있다. 이후 중국과 일본에서 간행된 대장경의 모본이 되었고, 특히 20세기에 일본에서 고려대장경을 저본으로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을 간행하였는데, 근현대 불교 연구의 토대가 되었다.
대장경을 소장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藏經版殿)은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에는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흔히 고려대장경이라 할 때는 이 재조대장경을 지칭한다.
고려대장경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완벽한 형태로 현존하는 대장경이다. 초기 목판제작술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경판을 보존하는 장경판전은 목조건축술의 뛰어난 가치를 지닌다. 아울러 고려시대의 정치, 문화, 사상의 우수성을 대표하며, 동아시아 불교문화의 발전과 흐름을 보여 주는 역사적인 기록물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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