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대승육정참회 |
|---|---|
| 한자 | 大乘六情懺悔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원효, 참회, 대승기신론, 이참, 사참 |
| 판본 | 활자본 |
| 시대 | 근대 |
| 간행연도 | 1927년 |
| 간행처 | 일본 도쿄 大正一切經刊行會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통일신라 원효가 대승의 참회법을 요약하여 저술한 책
통일신라 원효(元曉, 617~686)가 대승불교의 참회법을 요약하여 저술한 책이다. 1927년 일본 도쿄 대정일체경간행회(大正一切經刊行會)에서 간행한 『신수대장경』 제45권에 일본 가마쿠라(鎌倉) 시대 필사본인 교토 호보다이인(寶菩提院) 소장본을 저본으로 실었다.
이 책은 중생이 눈·귀·코·혀·몸·뜻 등의 육정(六情)으로 온갖 번뇌를 만들어서 괴로워하지만, 근본무명(根本無明)을 버리고 죄업의 본체가 없음을 관찰하면 부처님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밝힌 참회문이다. 길이가 짧지만 참회문으로서의 조건인 ① 시방불보살을 청함, ② 경이나 주문을 외움, ③ 지은 죄명을 스스로 고백함, ④ 서원을 세움, ⑤ 교리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댐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② 경이나 주문을 외움’이라는 항목은, 여기에서 ‘진리를 바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것은 앞의 다섯 가지 조건이 사참(事懺)에 해당되지만 대승육정참회는 이참(理懺)이기 때문이다. 물론 본 참회문이 위의 다섯 가지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형식이나 순서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참회의 순차가 바뀌고 관행(觀行)을 특히 강조하지만 참회문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를 기준으로 『대승육정참회』 내용을 여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① 시방제불에게 귀의, ② 죄업의 고백, ③ 죄업의 본성, ④ 죄업의 과보와 진실한 참회, ⑤ 비유를 보임, ⑥ 서원을 세워 정진함의 여섯 문단이다. 여기에는 원효의 불교관, 신행관이 그대로 담겨 있다. 원효에게 참회란 바로 실상(實相)을 관하는 실상참회(實相懺悔)이다. 철저한 실상관의 바탕에서 육정(六情)을 참회하는 것이 진정한 육정참회라는 것이다. 원효의 참회가 이참에 근거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내용이다.
대승불교에서는 죄장을 참회하는 행위 자체가 대승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죄업이란 죄를 범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규범이거나 윤리에 반하는 구체적 행위가 아니라 일체 중생 모두에게 해당되는 보편적인 업성(業性)이다. 따라서 대승육정참회란 ‘나와 중생’이 둘이 아닌 대승의 실천행인 것이다.
이 책은 대승의 참회사상을 『대승기신론』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논의한 것으로 매우 주목받는 저술이다. 일심(一心)에 기초한 원효의 세계관이 육정참회라는 종교적 실천행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매우 귀중한 문헌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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