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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집

한글기암집
한자奇巖集
유형문헌
키워드기암 법견, 청허 휴정, 태고 보우, 조계종
판본목판본
시대조선 중기
간행연도1648년(인조 26)
간행처경기도 삭녕 용복사
소장처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개인 소장(김자현)
조선 중기 법견의 시가와 글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
조선 중기 기암 법견(奇巖法堅, 1552~1634)의 시가와 글을 엮어 간행한 시문집이다. 1648년(인조 26) 경기도 삭녕 수청산 용복사(龍腹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3권 1책이다. 권두에 1647년 이민구(李敏求)가 쓴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1648년(인조 26) 삭녕 용복사에서 간행했다는 간기가 있다. 권1에 시 105편 119수, 권2에는 상량문 1편과 소(疏) 18편, 권3에는 기(記) 3편, 방(榜) 1편, 권선문 19편이 실려 있다. 기암의 시편에는 유자(儒者)들과 수창한 것이 많고, 산문의 경우 소와 권선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편지나 유기(遊記) 등의 사적인 글은 없다. 시 가운데는 이명한(李明漢), 이식(李植), 조찬한(趙纘韓) 등 당대 저명한 유자들과 교유한 작품들이 전한다. 「염불관(念佛觀)」은 문경 사불산 대승사와 무주 적상산 안국사 법당, 부여 만수산 무량사 등의 극락전 주련에 새겨져 있을 정도로 인구에 회자되었다. 이 외에 「초추유감(初秋有感)」, 「시중(示衆)」, 「무득(無得)」 등이 손꼽힌다. 권3에 실린 첫 번째 글 「임진년 강화부 주총통급탄자 권선문(壬辰年江華府鑄銃筒及彈子勸善文)」에서는 서산(西山) 대사의 제자로서 임진란을 맞아 적극적으로 전란에 대처한 흔적을 읽을 수 있다. 「금강산 백화사 입비발기(金剛山白華寺立碑跋記)」는 휴정의 제자들이 당대 저명한 이정구(李廷龜)의 글과 신익성(申翊聖)의 글씨를 받아서 세운 내력을 담았다. 또한 언기(彦機)와 쌍흘(雙仡)이 휴정의 법맥을 고려 말 태고(太古) 계통으로 잡고 후세에 유포시키기 위해 묘향산 보현사와 금강산 백화사에 비를 세웠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조선 중기 선 사상과 조계종의 법맥과 관련한 연구에서 주목할 만하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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