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기신본말오종 |
|---|---|
| 한자 | 起信本末五種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원효, 대승기신론, 기신론, 기신론소, 해동소, 기신본말오중, 믿음 |
| 판본 | 목판본 |
| 시대 | 조선 중기 |
| 간행연도 | 1582년(선조 15) |
| 간행처 | 전남 담양 추월산 용천사 |
| 소장처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용흥사 |
조선 전기 저자 미상의 『대승기신론』을 바탕으로 한 주석서
조선 전기 저자를 알 수 없는, 『대승기신론』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번뇌[染法]가 발생하는 근본과 그 소멸에 대하여 오중(五重)의 형식으로 간략하게 설명한 문헌이다. 1582년(선조 15) 전남 담양 추월산 용천사(龍泉寺)에서 간행한 목판본이며, 불분권 1책으로 『기신본말오중(起信本末五重)』이라고도 한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대승기신론』의 본말오중(本末五重)에 대한 설명, 십이연송(十二緣頌)과 청량화상게(淸凉和尙偈)를 인용한 번뇌가 일어나는 과정에 대한 설명, 사대(四大)·오온(五蘊)·교판(敎判) 등의 용어를 풀이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대승기신론』에서 번뇌가 일어나는 과정을 설명하는 본말오중에 대한 내용이다. 첫째는 법(法)과 의(義)로 설명되는 일심(一心), 곧 대승(大乘)으로 마음의 본원(本源)을 삼음을 설명한다. 둘째는 일심에 의하여 진심에 계합되는 마음인 심진여문(心眞如門)과 진심을 왜곡하는 심생멸문(心生滅門)의 이문(二門)이 있음을 설명한다. 셋째는 아뢰야식에 의하여 여실하게 진여를 아는 각의(覺義)의 의미와 본각의 진여를 터득하지 못한 불각의(不覺義)의 의미를 해명한다. 넷째는 불각의(不覺義)에 의하여 법계의 도리에 어두워 처음으로 마음이 일어나는 무명업상(無明業相), 이미 기동한 마음이 능견하는 전상(轉相), 곧 능견상(能見相), 전상에 반드시 따르는 소견상인 현상(現相), 곧 경계상(境界相) 등 삼세(三細)가 발생함을 설명한다. 다섯째는 삼세 가운데 마지막에 해당하는 현상(現相)의 경계를 반연(攀緣)하여 일어나는 여섯 종류의 미혹한 모습, 즉 지상(智相)·상속상(相續相)·집취상(執取相)·계명자상(計名字相)·기업상(起業相)·업계고상(業繫苦相)이다. 이와 같은 삼세(三細)와 여섯 종류 미혹한 모습일지라도 최초의 일심이 발생하지 않으면 그대로 진불을 돈오(頓悟)·돈수(頓修)·돈단(頓斷)·돈증(頓證)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두 번째는 십이인연설(十二因緣說)을 통해서 번뇌가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청량 화상(淸凉和尙)이 제시한 참회의 가르침을 통하여 생사를 거스르는 10심(十心)으로 생사를 따르는 10심을 대치할 것을 설명한다.
세 번째는 사대·오온·육바라밀(六波羅蜜) 등 불교 용어를 해설하였다. 여기에서 천태의 사교판(四敎判)과 화엄(華嚴)의 오교판(五敎判)을 들고 있지만 저자는 화엄 사상을 따르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대승불교 사상이 섞여 있어 문헌의 성격을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 저자는 중국 당대(唐代)의 법장과 종밀의 영향을 받아 화엄 사상에 근거하여 논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견해도 있어서 조선 중기 불교 사상의 흐름을 알려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