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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무불성화간병론

한글구자무불성화간병론
한자狗子無佛性話揀病論
유형문헌
키워드진각 혜심, 간화선, 화두, 구자무불성, 보조 지눌
판본목판본
시대조선 전기
간행연도1568년(선조 1)
간행처전남 장흥 천관사
소장처고반재
고려 후기 혜심이 찬술한 간화선법 수행의 지침서
고려 후기 진각 혜심(眞覺慧諶, 1178~1234)이 간화선법(看話禪法)의 수행을 위해 찬술한 선불교 수행의 지침서이다. 1568년(선조 1) 전남 장흥 천관산 천관사(天冠寺)에서 발행한 목판본으로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와 합철되어 있다. 이 책은 “개에게도 불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조주(趙州)가 “없다[無].”라고 대답한 문답이 소재가 된다. 여기서 무(無)라는 화두를 참구할 때 생기는 열 가지 병통[十種病] 각각을 예시하고 공부법을 제시한다. 대혜 종고(大慧宗杲)가 실마리를 제공한 이래 열 가지 병통은 간화 수행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 사안이 되었다. 구성상의 특징은 조주의 무에 유(有)를 대비시켜 제기한 천동 정각(天童正覺)의 설을 기초로 삼았다는 점이다. 즉 조주의 무를 유의 반대편에 있는 무로 오인하는 일반적 병통을 드러내어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와 무뿐만 아니라 나머지 모든 대립 개념들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방식으로 병통을 하나씩 논파한 다음 마지막에 총괄적으로 그 요지를 제시한다. 그것은 열 가지 병통이 유심(有心)과 무심(無心) 등 양단에 따라 지배되는 분별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관점이다. “다만 화두를 들고 놓치지 않은 채 '이것은 어떤 도리인가?' 하고 살펴보라.”라고 한 말에서 모든 병통을 치유하는 방법을 암시하고 있다. 그것은 병통이 생길 때마다 빈틈과 끊어짐이 없이[無間斷] 화두를 다시 간수하라는 의미이다. 이 책은 고려시대 간화선 연구의 핵심적인 자료로 평가할 수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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