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법구경

한글법구경
한자法句經
팔리어dhammapāda
유형문헌
키워드법, 게송, 쿳다카니카야, 쌍요품, 방일품, 우암품
붓다가 가르친 법을 시구 형식으로 모아 놓은 경전
붓다가 깨달은 법(法, dhamma)의 내용을 시구[句, pada] 형식으로 모아 놓은 경전으로, 팔리어로 된 『담마파다(dhammapada)』를 한역한 경전이다. 담마파다에서 ‘담마(dhamma)’는 ‘유지하다, 지탱하다’를 뜻하는 어근 ‘드리(dhṛ)’에서 파생한 단어이다. 담마의 일반적인 의미는 자아를 포함한 세계의 유지, 또는 법칙, 질서, 현상 등을 가리킨다. 불교철학에서 담마는 그 의미에서 더 나아가 붓다의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의미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붓다는 모든 법칙 가운데서 ‘고통[苦, dukkha]’과 ‘고통의 소멸[苦滅, dukkha-nirodha]’의 법칙을 진리로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는데, 그 진리는 붓다 자신의 깨달음이면서 우리에게 알려 주는 내용이 되기 때문이다. 파다는 시구나 시의 한 행을 의미한다. 『담마파다』의 1구는 8음절로 되어 있고, 4구는 『담마파다』의 기본 형식을 이룬다. 이러한 『담마파다』는 모두 423구로 되어 있으며, 26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8음절로 구성된 법의 시구는 낭송하기 좋은 시나 노래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따라서 『법구경』은 운문 형식으로 전달된 붓다의 깨달음으로서 ‘법의 시구’, ‘진리의 말씀’, ‘깨달음의 노래’ 등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법구경』은 불교 교리의 근원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비유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경을 받아 왔다. 초기 경전에서 붓다는 행위의 기준을 초월적 존재나 외부의 원리에 두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고멸의 법에 대한 올바른 이해[如理作意, yoniso manasikāra]에 둔다.(AN. I, 173, SN. II, 10.) 『담마파다』 1장 「쌍요품(雙要品, Yamaka-vagga)」에서도 “(이해로서) 마음[意, manas]이 모든 법의 근원이고 마음이 최상이며 마음이 이룬다.”(Dhp. 1.)라고 하여, 법에 관한 이해나 마음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행위로부터 가치 추구는 즉흥적인 발생이기보다 현상에 관한 이해와 해석 과정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쌍요품」에서는 그 이해에 따른 행위와 결과의 필연적인 인과관계를 수레바퀴와 그늘의 비유로 전달한다. 즉 나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소의) 발을 따르는 수레바퀴처럼(cakkaṃ va vahato padaṃ)” 고통이 뒤따라오고, 선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한다면 “(형체로부터) 그늘이 떠나지 않듯이(chāyā va anapāyinī)” 즐거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이처럼 『법구경』은 불교 교리의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쉬운 비유와 설명을 사용한다. 『법구경』의 수많은 격언은 특정 종교와 관계없이 널리 공감과 존중을 받아 왔다. 예를 들어 5구에서는 “이 세상에서 증오는 증오에 의해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증오하지 않음에 없어진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법칙이다.”라고 말한다. 증오는 삶의 해법이 아니며 고통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62구에서는 “‘내 자식이다. 내 재산이다’라고 간주하는 어리석은 자는 괴로움에 처한다. 나 자신도 나의 것이 아닌데, 하물며 자식이랴! 하물며 재산이랴!”라고 설명한다. 이는 소유욕에서 오는 행복이 유한하고 참다운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204구에서는 “병이 없음이 최상의 이익이고, 지족(知足)이 최상의 재산이고, 신뢰가 최상의 친척이며, 열반이 최상의 즐거움이다.”라고 설명한다. 삶의 실질적 가치는 물질이나 돈 이상의 것에 있다는 것이다. 258구에서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평온하고 적의가 없고 두려움이 없는 이를 현자라고 부른다.”라고 하며, 지혜의 기준을 제시한다. 이와 같이 쉽고 명쾌한 격언들로 인해 『법구경』은 불교 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고 공경받는 작품으로 인정된다.
· 집필자 : 우동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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