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대승열반경 |
|---|---|
| 한자 | 大乘涅槃經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열반, 대반열반경 |
대승불교에서 성립하여 전승되어 온 『열반경』의 총칭
『열반경(涅槃經)』은 석존의 입멸(入滅)을 서술하고 그 의의에 대해 논술한 경전류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는 초기불교에서 전승된 『열반경』과 대승불교에서 전승된 『열반경』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상좌부 팔리어 성전 『디가니카야(Dīgha-nikāya, 長部)』 제16경에 속해 있는 『마하파리닙바나 숫탄타(Mahāparinibbāna-suttanta)』로, 한역 『장아함경』 중 「유행경(遊行經)」이 여기에 상당한다. 이 외에도 독립된 경전으로 『불반니원경(佛般泥洹經)』 2권, 『반니원경(般泥洹經)』 2권,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3권 등이 있다. 티베트어역도 현존하고 있다.
대승불교의 『열반경』은 한역과 티베트어역만이 완본으로 현존한다. 산스크리트 원전은 일부 내용의 단편만이 확인되고 있다. 그 성립 시기는 4세기 무렵으로 추정된다. 한역 『열반경』은 3종이 있다. 첫째, 법현(法顯) 역 『대반니원경』 6권이다. 둘째, 담무참(曇無讖, 385~433) 역 『대반열반경』 40권본이다. 이것을 ‘북본(北本) 『열반경』’이라고도 부른다. 셋째, 남조 유송(劉宋)의 혜엄(慧嚴, 363~443)·혜관(慧觀)·사령운(謝靈運, 385~433) 등이 담무참 역 40권본을 법현 역 6권과 비교하여 윤문하고 담무참 역 13품(品)을 고쳐 25품으로 나눈 것으로, 36권본 『대반열반경』이다. 이것을 ‘남본(南本) 『열반경』’이라고도 부른다. 동아시아에서는 내용 면에서 이 남본 『열반경』이 가장 잘 정비되어 있다고 간주하여 많이 활용되었다.
대승의 『열반경』이 담고 있는 내용을 요약하면, 불신상주(佛身常住)·실유불성(悉有佛性)·천제성불(闡提成佛)이라 할 수 있다. ‘불신상주’는 여래의 열반은 방편이고, 실제로는 여래는 상주하며 소멸하지 않는다고 하여, 그 덕성(德性)을 ‘상락아정(常樂我淨)’이라고 설한다. 이 상락아정은 초기불교에서는 부정되어야 할 ‘사전도(四顚倒)’이지만, 대승 『열반경』에서는 여래의 법신과 불성에 대해 긍정적인 덕목으로 제시되고 있다. ‘실유불성’은 ‘불신상주’의 근거가 된다. 불신이 상주하는 이유는 “모든 중생[一切衆生]은 모두 불성을 갖고 있기[悉有佛性]” 때문이다. ‘천제성불’은 대승을 비방하는 일천제(一闡提, icchantika)의 성불 여부에 대한 논의이다. 법현 역 『대반니원경』에서는 일천제를 성불이 불가능한 존재로 여겼지만, 이후 번역된 담무참 역 『열반경』의 권11 이하에서는 그 주장이 방편설로 간주되고 일천제 역시 성불이 가능하다고 설한다. 이러한 대승의 『열반경』이 담고 있는 사상은 특히 동아시아 불교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대승의 『열반경』은 ‘석존의 열반’이라는 무대를 빌렸지만, 입멸 자체에 대한 서술은 보이지 않는데, 이를 보충한 것이 야나발타라(若那跋陀羅, 7세기경) 역 『대반열반경후분』 2권이다. 이 경전은 석존의 입멸, 다비(茶毘) 절차, 다비 후 유골의 분배 등에 대해 설하고 있다.
이처럼 대승의 『열반경』은 여러 단계를 거쳐 성립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후의 과정을 명확히 판별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한계가 있다. 한편, 대승의 『열반경』이 성립되기 이전까지의 과도기적 『열반경』도 몇 가지 한역으로 현존하고 있는데, 구마라집(鳩摩羅什, Kumārajīva, 344~413) 역 『유교경(遺敎經)』이 대표적이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