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송고승전 |
|---|---|
| 한자 | 宋高僧傳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속고승전, 대명고승전, 양고승전, 의상, 선묘 |
송나라 때 찬녕이 편찬한 역대 고승들에 대한 전기
송나라 때 찬녕(贊寧, 919~1002)이 지은 역대 고승들의 전기이다. 총 30권이며 『대송고승전(大宋高僧傳)』이라고도 한다. 또 좌가천수사(左街天壽寺)에서 편찬이 완성되어 천수사(天壽史)라고도 한다. 당나라 때 편찬된 『속고승전(續高僧傳)』을 이었으며, 당 태종 정관(貞觀) 연간(627~649)부터 송 988년[단공(端拱) 원년]에 이르기까지 343년간의 고승들에 관한 전기이다. 『송고승전』의 서문에는 정전(正傳) 533명, 부견(附見, 附傳) 130명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정전 531명과 부견 12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송 982년[태평흥국(太平興國) 7]에 칙명으로 편찬하기 시작하여 988년에 완성하였으며, 비명(碑銘)이나 야사(野史) 등의 직접적인 사료가 적지 않다는 점이 이 문헌의 특색이다.
『양고승전(梁高僧傳)』의 체제에 따라 경을 번역함[譯經], 뜻을 이해함[義解], 선을 익힘[習禪], 율을 밝힘[明律], 법을 보호함[護法], 감응하여 통함[感通], 유신(遺身), 독송(讀誦), 복을 일으킴[興福], 잡다한 과목[雜科] 등 10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습선(習禪)」 편에서는 운문 문언(雲門文偃)을 제외하고 선종 각 종파의 주요 인물에 대해 모두 독립된 전기를 싣고 있다. 이 문헌은 선종 내부에서 논쟁이 되었던 것도 여과 없이 드러내어 선종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권4 「의해(義解)」 편에는 ‘당신라국의상전(唐新羅國義湘傳)’이라는 항목에 의상(義湘, 625~702)의 전기가 실려 있다. 여기에는 상선을 타고 등주(登州)에 도착한 의상이 얼마 동안 한 청신사[信士]의 집에 머물던 중 알게 된 그 집의 딸 선묘(善妙) 아가씨와 관련된 이야기가 실려 전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선묘는 세세생생에 의상에게 귀명하며 그의 단월(檀越)이 되어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겠다고 서원한다.
『송고승전』은 고려대장경에는 없으며, 송·원·명 세 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양고승전』, 『속고승전』, 『대명고승전』과 함께 사조고승전(四朝高僧傳)으로 불린다.
· 집필자 : 박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