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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出定後語
유형문헌
키워드가상, 대승비불
일본 에도시대 중기의 불교서
일본 에도시대 중기인 1745년에 도미나가 나카모토(富永仲基, 1715~1746)가 찬술한 불교서로,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전을 역사적으로 연구하여 석존의 직설(直說)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가상(加上)’되어 형성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을 주장하였다. 불교에 대한 근대적 연구의 선구로 평가된다. 수필적인 한문체로써 모두 2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1744년(엔쿄 원년)의 자서(自序)가 첨부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불교가 일어나기 전후에 먼저 베다가 선행하고, 그에 대항하여 외도(外道)가 있었으며, 석가는 외도의 가르침에 보충을 더했고[加上], 그 결과로 불교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또한 석가 입멸 후에 경·율·논 삼장의 결집이 이루어지면서 나타난 것이 소승불교이며, 그 이후에 소승에 가상하여 반야의 가르침이, 이어서 법화·화엄·열반 등이 나와서 가상해 나간 것이 곧 대승불교라고 한다. 각종 교파가 생겨났고 갈라져 나간 것은 바로 이러한 ‘가상’ 때문이며, 불교 내의 여러 가르침을 석존의 금구직설(金口直說)로만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결론지었다. 이하의 장에서는 각종 교파와 교설에 대해 상세히 논하면서 여러 가지 이론의 모순과 상충을 지적하며, 이것들이 석존 단 한 사람에 의해서 설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하였다. 이른바 교상판석(敎相判釋)은 모든 것을 석존의 직설로 생각한 결과, 이설(異說)이나 모순에 대응하기 위해 견강부회의 해석을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석존의 직설로 여겨지는 것은 『아함경』 중 일부에 불과하며, 그것조차도 석존 입멸 후 꽤 시간이 흐른 뒤에 기록된 것일 뿐, 그전에는 구전으로 전해졌다는 주장을 하는 등 현대의 과학적인 연구 성과에 버금가는 업적을 발휘하였다. 이상과 같은 문헌 고증, 원전 비판과 함께 불교의 사상 그 자체에 접근하여 교리적인 여러 문제를 비판하였다. 또한 유교·도교와 비교 대조하며 자신은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들 사상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특히 역사적·지리적으로 고찰하고 해명하였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불교계에서 공격을 받았으나, 한편으로 히라타 아쓰타네(平田篤胤, 1776~1843) 등은 이 책을 국학자의 관점에서 상찬하였다.
· 집필자 : 정완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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