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탄이초 |
|---|---|
| 한자 | 歎異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정토진종, 신란, 젠란사건 |
일본 가마쿠라시대 후기의 불교서
일본 가마쿠라시대 후기 불교서로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자는 가와다(河和田)의 유엔(唯円, 1222~1289)이라는 설이 정설이지만, 뇨신(如信, 1235~1300)이라는 설, 가쿠뇨(覺如, 1270~1351)라는 설, 이들의 공저라는 설까지 다양하다.
이 책의 시작과 끝에서 명시한 것처럼 신란(親鸞, 1173~1262)이 세상을 떠난 뒤 호넨(法然, 1133~1212)에서 신란으로 이어지는 정토진종의 가르침[專修念佛]에 배반하는 이의(異義)들이 생겨남을 한탄하고, 그러한 이의를 비판하며 스승 신란의 가르침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다.
본문은 모두 18장이며 전반 10장은 작자가 직접 들은 신란의 법어이고, 이의와 그 비판은 후반 8장에 걸쳐 있다. 전반 10장에서는 신란의 사상을 궁극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그런데 제3·4·5·6장에서는 신란의 다른 저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사상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 부분은 신란이 아닌 이 책 작자의 창작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다양한 사상의 원류를 신란의 저작이나 그의 스승인 호넨의 법어에서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신란의 법어로 여겨진다.
이러한 비약적 사상이 된 요인은 제2·10장에서와 같이 이 책에 수록된 법어가 신란이 귀경한 뒤, 특히 동국(東國)의 교단에서 이의가 계속해서 나타났던 그의 말년의 사건과 관계된 듯하다. 이 책의 작자는 그러한 교단의 이의와 동요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동국에서 교토(京都)로 올라와 신란에게 묻고 있다. 실제 신란의 말년에 이러한 위기를 극복한 큰 사상적 전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측면에서 이 책에 신란의 사상이 요약되어 있는 이유를 추정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정상말법화찬(正像末法和讚)』과 함께 신란 사상의 최후적 경위를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독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사상적 전개의 계기가 된 초기 정토진종에서 다양한 이설을 포함하고 있는 점에서도 귀중한 가치가 있으며, 이로써 신란 사상의 전개 과정을 추적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 집필자 : 정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