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광홍명집 |
|---|---|
| 한자 | 廣弘明集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일체경목록, 경전목록, 경록, 입장록 |
불교 호법을 위해 쓴 글을 도선이 모아서 편찬한 문헌
불교 호법을 위해 쓴 글을 도선(道宣, 596~667)이 모아서 편찬한 문헌으로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찬한 해는 664년(인덕 원년)인데, 양나라 승우(僧祐, 445~518)의 『홍명집(弘明集)』의 의지를 이어받아 그것을 독자적인 관점에서 더 확장하고자 하였으며, 분량도 『홍명집』을 크게 뛰어넘는다.
도선은 승우의 환생이라 일컬어지며, 호법가(護法家)로 알려져 있다. 『사분율행사초(四分律行事鈔)』를 시작으로 많은 율소(律疏)와 『속고승전(續高僧傳)』 등의 불교 사전(史傳)을 찬술하여 사분율종(四分律宗)의 시조로도 불린다. 이 책은 『집고금불도논형(集古今佛道論衡)』과 함께 호법가의 중요한 전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명집』 14권은 동진부터 남조 양나라까지 500여 년 동안 국가와 유교·도교로부터 받은 간섭과 비판에 대한 불교 측의 반론과 주장을 모두 58종으로 모은 것인데, 편(篇)으로 나누어 분류하지는 않았다. 이에 비해 도선은 수록 범위를 더욱 넓혀 논설(論說)·문서(文書)·서간(書簡)·시부(詩賦)·조록(詔錄) 등을 채록하고, 불교 초전부터 당나라 초에 이르기까지의 호법 관계 자료 296점을 귀정(歸正)‧변혹(辯惑)‧불덕(佛徳)‧법의(法義)‧승행(僧行)‧자제(慈濟)‧계공(誡功)‧계복(啓福)‧회죄(悔罪)‧통귀(通歸)의 10편으로 나누어 집록하였다. 각 편마다 취지를 서술하고 목록을 첨부하였으며, 『홍명집』에 수록된 여러 문헌에 대해서도 이 10편의 취지를 바탕으로 다시 분류하고 그 목록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도교의 허망을 비난한 변혹편이 30권 중 10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홍명집』의 속편 격에 해당하지만 체제가 다르고 외전(外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집록하여, 제목에 ‘속(續)’ 자가 아닌 ‘광(廣)’ 자를 붙인 것이다.
도선의 불교 사전(史傳)·호법(護法) 관계 저술 중 많은 부분은 현경(顯慶, 656~661) 말년을 거쳐 용삭(龍朔, 661~663), 인덕(664~665) 연간에 저술되거나 완성되어, 이 시기는 그가 불교사가로서 발전한 시기로 볼 수 있다. 『광홍명집』, 『집고금도불논형』과 더불어 『속고승전』의 증보본과 그 보유집인 『후집속고승전(後集續高僧傳)』 등은 모두 이 기간의 성과이다.
· 집필자 : 정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