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경덕전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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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 景德傳燈錄 |
| 유형 | 문헌 |
| 키워드 | 불교사, 선종 사서, 등사 |
중국 북송 대 도원이 편찬한 선종의 대표적인 역사서
중국 북송 대 도원(道原, 생몰년 미상)이 편찬한 선종의 대표적인 역사서로 3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원이 찬술하였다. 도원은 천태 덕소(天台徳韶, 891~972)의 법을 이어받은 법안종(法眼宗)의 선승으로, 당대의 선종 사서인 『보림전(寶林傳)』‧『진문성주집(眞門聖冑集)』과 불전‧비문(碑文) 등을 참고하여 『불조동참집(佛祖同参集)』 20권을 편찬하고, 그 유통을 바라며 1004년(경덕 원년) 조정에 진상하였다. 이에 북송 진종(眞宗)이 칙명을 내려 양억(楊億)·이유(李維)·왕서(王曙) 등 당시 일류 문관들이 수정을 더하였고, 1009년(대중상부 2)에 『경덕전등록』으로 출판하고 2년 후에 칙허를 받아 대장경에 편입하였다.
전등록이란 법(法)의 등화(燈火)를 전하는 선종 조사의 기록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 당시 연호인 ‘경덕(景徳)’을 붙이고 불교 성전의 일대 총서(叢書)인 대장경에 포함한 것은 국가에서 선종을 공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록자 수는 초기에는 1,755명으로 전해졌지만, 나중에 통행본(通行本)에서는 1,701명으로 나타난다. 선의 과제를 종합적으로 ‘1,700 공안(公案)’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에 기인한다(다만 이름만 언급되는 사람들도 많다).
모두 30권 중에서 1권부터 2권까지는 과거칠불(過去七佛)과 서천(西天) 27조 및 방출(傍出)을, 3권부터 5권까지는 동토(東土) 6조와 육조 혜능(六祖慧能, 638~713)의 법사(法嗣)를, 6권부터 13권까지는 남악(南岳) 아래 1~9세와 조계(曹溪) 별출(別出)을, 14권부터 26권까지는 청원(靑原) 아래 1~11세를, 27권부터 30권까지는 선문(禪門)의 산성(散聖)과 제방의 광어(廣語)·가시(歌詩)·찬송(讃頌)을 수록하였다. 남악계(南岳系) 다음에 청원계(靑原系)를 두고, 청원계의 마지막에 편자 도원이 속한 법안종을 두어 법계의 끝을 장식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법안종 선사들의 착어(著語)를 많이 수록한 점도 이 책의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경덕전등록』은 사계장(思溪藏)을 제외한 역대 대장경에 수록되었고, 후대에 큰 영향을 끼쳤다. 판본의 종류가 많고 텍스트의 변천도 매우 복잡하지만, 그 계통은 개보장(開寶蔵)-금장(金蔵)계, 동선사본(東禪寺本)계, 연우본(延祐本)계, 고려본(高麗本)계로 나뉜다.
· 집필자 : 정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