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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

한글도안
한자道安
유형인물
키워드안세고, 지루가참, 혜원, 혜지, 육화경, 오실본삼불역, 종리중경목록
시대오호십육국시대
출생312
입적385
중국 남북조시대 초기의 승려
중국 남북조시대 초기에 활동한 승려이다. 속성은 위(衛)씨이며, 서진(西晉) 말 312년에 부유(扶柳: 현 중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났다. 12세에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뒤, 업(鄴: 현 중국 허난성)으로 가서 못생긴 외모 때문에 소외당하던 그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학덕을 높이 칭송했던 불도징(佛圖澄, 232~348) 문하로 들어가 제자가 되었다. 348년에 불도징이 입적한 뒤, 전란을 피해 허베이성과 산시성 일대를 떠돌며 난을 피하다가 항산(恒山)에 사찰과 탑을 세우고 교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14년이 넘는 이 기간에 도안은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음지입경(陰持入經)』·『대십이문경(大十二門經)』, 지루가참(支婁迦懺)이 번역한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 등 많은 초기 한역 경전에 대해 서(序)를 쓰고 주석을 달았다. 365년경에는 양양(襄陽: 현 중국 후베이성)으로 남하하여 약 15년간을 머물며 『방광반야경(放光般若經)』을 매년 두 차례씩 강의하는 등 반야 경전의 연찬에 힘썼다. 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한역 경전의 수집과 정리에 매진하여 『종리중경목록(綜理衆經目錄)』을 저술하였다. 379년에는 전진(前秦)의 왕 부견(符堅: 재위 357~385)이 도안의 명성을 듣고 그를 얻고자 양양을 공략하였다. 이에 도안은 부견의 포로가 되어 장안으로 갔고, 이후 입적할 때까지 반야 경전의 연찬과 번역에 힘쓰며 교화와 연구를 이어 나갔다. 제자로는 여산 혜원(廬山慧遠, 334~416), 혜지(慧持, 337~412) 등 다수가 있다. 동아시아불교에서 도안이 끼친 영향은 적지 않다. 교단 규칙의 제정, 경전 목록의 작성, 경전 번역론 등 모든 면에서 개척자로 평가된다. 그는 육화경(六和敬)을 원칙으로 삼아 승단을 이끌고 세 가지 범주로 된 승단의 법규를 정했다. 모든 출가 승려는 석존의 제자라고 하여 ‘석(釋)’을 성씨로 삼을 것을 주장한 이도 도안이다. 이러한 도안의 행적은 이후 선림(禪林) 제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한역 불전을 대교(對校)하여 서문과 주석을 쓰고, 『도안록』이라 부르는 『종리중경목록』을 작성한 것은 동아시아 불교학의 기초를 확립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전 번역에 대해서는, 산스크리트어 원전의 진의를 놓치게 되는 다섯 가지 잘못[五失本]과 함부로 원문을 변경해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이유[三不易]를 제시하였는데, 이는 이후 중국 역경사에서 중요한 지침이 된 번역론으로 평가되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한나라와 위나라로부터 진(晉)나라에 이르기까지 경전이 전해 온 것은 제법 많았다. 그러나 경을 번역한 사람의 이름은 기록하지 않았다. 후세 사람들이 추적하여 찾아보았으나 연대를 헤아릴 수 없었다. 이에 도안은 곧 명목(名目)을 모두 모아 그 시대와 사람의 이름을 표시하고, 품의 새것과 옛것을 가려내었다. 그래서 지어진 것이 『경록중경』이다. 경전에 근거가 있게 된 것은 실로 그의 공적으로 말미암은 일이다. 그러자 사방의 학자들이 다투어 찾아가서 그를 스승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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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중국 불경의 탄생
    도서 이종철 | 파주: 창비 | 2008 상세정보
  • 중국불교학 강의
    도서 呂澂, 각소 역 | 서울: 민족사 | 1992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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