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삼소회 |
|---|---|
| 한자 | 三笑會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호계삼소 |
불교, 천주교, 원불교 여성 수도자 모임
우리나라의 비구니, 수녀, 교무 등 서로 다른 세 종교의 수행자가 상호 교류하며 함께 봉사하는 단체이다. 삼소회라는 이름은 삼교융합(三敎融合)의 의미를 담은 것으로 호계삼소(虎溪三笑)라는 고사성어에서 유래한다.
호계삼소를 고사성어로 풀어서 널리 알려진 관련 이야기가 있다. 다만 고사의 세 주인공의 생몰 연대에 격차가 있어 사실(史實)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는데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중국 여산(廬山) 혜원(慧遠, 334~416) 스님과 관계된다. 혜원 스님은 평생을 여산에 살면서 호계 밖을 나가지 않았다. 어느 날 유명한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과 도사 육수정(陸修靜, 406~477)이 혜원 스님을 찾아 좋은 시간을 보냈다. 돌아갈 때가 되어 배웅을 나간 혜원 스님은 이들과 함께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걷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호계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평생의 서원을 어기게 되었지만 세 사람이 함께 웃었다는 고사이다.
그러나 이야기는 당대 이후 삼교융합의 풍조가 유행하며 널리 알려졌고, 여러 작가의 다양한 회화로 그려지며 현재에 이른다. 다만 세 사람의 생몰 연대를 보면 시대적으로 거리가 있어 실제 교유했다는 사실 보다는 그 상징적 의미에 방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소회는 1988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장애인올림픽 기금 마련 공연,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마련 시화전, 북녘 어린이 돕기 삼소 음악회, 에티오피아 소녀 돕기 ‘염소 한 마리의 희망’ 모금 활동, 여주 교도소 수감자와의 만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2003년에는 수필집 『출가』를 출간하였고 수익금은 이라크 난민 돕기에 기증하였으며, 2006년에는 각 종교의 성지를 함께 도는 세계성지순례를 다녀오기도 하였다.
종교 교류의 일면으로 불교와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일곱 개 종교의 모임인 한국종교평화회의라는 단체가 있다. 2023년에는 남성 성직자인 비구, 신부, 목사, 교무(남) 등이 모여 만남합창단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였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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