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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한글대한불교조계종
한자大韓佛敎曹溪宗
유형용어
키워드조선불교조계종
선 수행 전통을 표방하는 현대 한국불교 최대의 종단
대한민국의 여러 종단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대표 종단이다. 처음으로 종단을 일으킨 스님을 종조라 하는데, 대한불교조계종은 도의(道義)국사를 종조, 보조지눌(普照知訥, 1158~1210)국사를 중천조(重闡祖), 태고보우(太古普愚, 1301~1382)국사를 중흥조로 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이전의 조계종은 고려시대에 처음으로 성립되었으나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 현존 사료에서 조계종이라는 분명한 종파 이름을 볼 수 있는 첫 사례는 1172년(명종 2)의 탄연(坦然) 비문이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1125년(인종 3)에 조계선(曹溪禪) 등의 기록이 있으므로 이미 조계종이 성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조계종은 신라 말 이후의 구산선문(九山禪門)이 하나의 종으로 결합된 것이다. 조계란 중국 선종의 제6조 혜능(慧能)이다. 그가 선법을 크게 선양한 곳이 조계의 보림사(寶林寺)이므로 그를 가리켜 조계대사 혹은 조계고불(曹溪古佛)이라 하였다. 당시에는 조계 혜능을 종조로 삼고 그의 선지를 종지로 하는 종파였다. 이에 따라 선종의 주제인 견성성불(見性成佛) 등을 내세우고 6조 혜능에게 깨달음의 계기가 되었던 『금강경(金剛經)』 그리고 선종 조사들의 어록과 법어를 수록한 『전등록(傳燈錄)』을 소의(所依)로 삼는다. 고려시대 종단의 명칭은 대부분 의천이 천태종을 세우고 난 뒤에 보이므로, 조계종이라는 이름도 그 무렵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고려 후기 이후 조계종은 불교계의 중심적인 종파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종단의 통폐합 과정에서 조계종은 총지종과 통합하여 70개의 절만이 남았다. 1424년(세종 6)에는 모든 종파를 통합하여 선종과 교종만 남겼는데, 조계종은 천태종·총남종과 함께 선종에 포함되었다. 명칭이 사라진 이후에도 사명대사 등은 조계종의 후예임을 자처하였는데, 이러한 명맥이 근현대로 이어져 1940년에 비로소 조선불교조계종이라는 종단이 재출범되었다. 1962년 정화운동 이후 출범한 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으로서 한국불교를 대표한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각타(自覺覺他) 각행원만(覺行圓滿)한 근본교리를 받들어 체득하고, 직지인심(直旨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전법도생(傳法度生)함”이다. 한글로 풀어 보면, “석가모니부처님 스스로도 깨치고 남도 깨닫게 하며 깨달음[自利]과 그 실행[利他]이 원만한 근본 가르침을 받들어 체득하고, 사람의 평소 마음을 곧바로 가리켜, 자성을 보고 부처가 된 다음, 그 진리를 전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라는 뜻이다. 조계종은 교법을 바탕으로 깨달음을 구하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대승불교를 수용하면서도 선종 중심의 깨달음을 강조한다. 『금강경』 등 소의경전을 내세운다고 하여 기타 경전의 연구와 염불이나 주력 등의 수행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즉 조계종은 선종 중심의 선 수행 가풍을 전면에 표방하여 안거 기간이나 평소에 화두를 들고 참구하는 간화선이 보편화되어 있는 동시에 불교 전반을 아우르는 선교통합의 통불교적 전통이라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조계종의 승려 수는 1만 444여 명이고, 등록 사찰은 모두 2,800여 개에 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파악한 전국 전통 사찰은 2023년 5월 25일 기준으로 982곳이며, 이 가운데 조계종 사찰은 794곳으로 80퍼센트 이상이다. 국보와 보물 등의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종무행정의 집행기관으로서 총무원을 두고, 원로회의와 종회, 호계원 등을 운영하여 포교와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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