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아집

한글아집
한자我執
산스크리트어ātma-grāha, ātma-dṛṣṭi, ahaṃ-kāra
티베트어bdag-tu-’dzin-pa
유형용어
키워드아견, 이집, 인집, 무아, 법집
이집 중 하나로 자아가 실체로 있다고 여기고 집착하는 것
이집(二執) 중 하나로 영속적이고 고정불변한 자아(自我, ⓢ ātman)와 그에 속하는 것들[我所]이 실체로서 존재한다고 여기고, 이에 집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집(生執), 아견(我見), 인아견(人我見), 인집(人執) 등이라고도 한다. 모든 존재[法]에 고유한 본질이 있다고 여기고, 이에 집착하는 법집(法執, ⓢ dharma-grāha)의 대칭어이다. 중생(衆生)은 오온(五蘊: 色·受·想·行·識)의 화합으로 구성된 일시적 존재이다. 우리가 ‘나(자아)’라고 여기는 것의 실상은 인연[緣]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무상(無常)한 존재인 오온일 뿐이다. 자아는 분별로 조작해 낸 허구임에도 이를 대상으로 온갖 견해를 붙여 집착하는 것을 아집이라 한다. 이 때문에 『성유식론(成唯識論)』 권4에서는 “자아에 대한 견해[아견(我見)]란 아집을 가리킨다. 자아가 아닌 존재[法]를 헛되게 자아라고 판단하므로 아견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이 책 권1에서는 아집을 선천적으로 갖춰져 있는 구생아집(俱生我執)과 후천적으로 가르침을 받아 분별을 통해 발생하는 분별아집(分別我執)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범부(凡夫)는 내가 하는 행위의 주체가 ‘나(자아)’라고 생각하지만 경험과 현상, 업과 그에 의한 과보만 존재할 뿐 궁극적으로 업과 행위를 짓는 주체인 ‘나(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아가 실재한다고 여기면 이로부터 나[我]와 나의 것[我所]이라는 잘못된 관념이 발생하고, 이러한 관념에 집착하여 아집이 생겨난다. 아집에서 번뇌가 발생하고 윤회하게 된다. 얻을 결과가 없는 무소득(無所得)의 실상에서 자아를 중심으로 분별하여 얻을 결과가 있다고 착각하는 유소득(有所得)이 자기중심의 아집을 유발한다. 그래서 『초석금강경과의회요주해(銷釋金剛經科儀會要註解)』 권4에서는 “마음에 얻을 결과가 있다는 생각이 없어 여섯 가지 대상 경계[六塵境界]에 들어가지 않고, 인집과 아집이라는 집착의 상(相)을 끊음으로써 대상을 취하려는 마음이 없어 어떤 소득도 없는 이치와 어김없이 일치한다. 이런 이유로 최초의 성과(聖果)인 수다원(須陀洹)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영원하고 고정불변하는 실체로서의 자아를 부정하는 것을 무아(無我, 혹은 非我. ⓢ anātman)라고 한다. 초기불교에서는 무아의 이치를 깨달으면 아집도 제거되고 윤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무아에 집착하는 견해 역시 부정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둘째는 아집습기이니, 허망하게 ≺나≻[我]와 내 것[我所]이라고 고집하는 종자이다. 아집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구생아집이다. 곧 수도(修道)에서 끊을 바≺나≻와 내 것에 대한 고집이다. 둘째는 분별아집이다. 곧 견도(見道)에서 끊을 바 ≺나≻와 내 것에 대한 고집이다. 이 두 가지 아집으로 훈습한 바를 따라 종자를 이루는 것이니, 여기의 유정(有情) 등은 자기와 남[自他]이 차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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