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팔대용왕 |
|---|---|
| 한자 | 八大龍王 |
| 산스크리트어 | aṣṭa-nāga-rāj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묘법연화경 서품, 나가, 용왕 |
여덟 명의 강력한 나가(용) 군주들을 일컫는 말
코브라 신격인 나가(nāga, 龍)의 우두머리들 중 대표적인 여덟 용왕을 일컫는 말로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서품(序品)」에서 붓다의 설법을 듣기 위해 영취산에 모인 중생들 가운데 한 단위의 무리로 서술된 것이 대표적이다.
본래 ‘나가’는 인도에 서식하는 독과 후드(hood)를 지닌 코브라 형태의 뱀을 신격화한 존재로서, 비(非)아리안 문화에서 이미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숭배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대 인도의 종교 문헌군 『베다(Veda)』에서는 아리안 전사를 상징하는 천신 인드라(Indra)의 적으로 등장하였으며, 위험하고도 강력한 존재로서, 혹은 물이나 비의 지배자로 그려졌다. 후대 힌두교 신화를 담은 서사시와 푸라나(purāṇa) 문헌에서는 일정한 지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불교에서는 기원전 1세기경 팔리어 경전 『밀린다팡하(Milindapañhā)』와 이를 한역한 『나선비구경(那先比丘經)』의 공통 부분에서 ‘가루다에게 둘러싸인 뱀’으로서 나가가 등장하며, 이것이 초기 용례로 알려져 있다. 이후 불전에서는 선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나가들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팔대용왕’의 경우 붓다의 일생 중 탄생·성도 등 중요한 순간에 붓다의 위의를 장엄하거나 청법(請法)을 하는 초인적 존재의 무리로 언급된다. 대표적인 예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서품(序品)」에서는 영취산의 설법을 듣기 위해 팔대용왕이 등장하여 그들의 명칭이 거론된다. 구체적으로는 난타(難陀, Nanda), 발난타(跋難陀, Upananda), 사가라(娑伽羅, Sāgara), 화수길(和修吉, Vāsuki), 덕차가(德叉迦, Takṣaka), 아나파달다(阿那婆達多, Anavatapta), 마나사(摩那斯, Manasvin), 우발라(優鉢羅, Utpala)이다. 모두가 한꺼번에 거론되는 경우는 『묘법연화경』이 최초이지만, 『랄리타비스타라(Lalitavistara)』와 같은 불전고사(佛傳故事: 붓다의 생애를 다룬 이야기)에 일부 용왕의 명칭이 산발적으로 등장한다. 또 다른 예로 『장아함경(長阿含經)』 중 『세기경(世記經)』에서는 나가의 천적인 가루다(Garuḍa, 金翅鳥)에게 잡아먹히지 않는 강력한 존재로 이들이 언급되는 경우를 들 수 있으며, 여러 경전과 문학작품 속에서 일정한 지위나 힘을 지닌 나가 왕들로 그려졌다.
『묘법연화경』의 팔대용왕은 불교의 전승이 고대 인도에서 나가신앙의 융성에 영향을 받아 이루어진 문화적 융합의 소산으로 평가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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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덟 용왕이 있었으니, 난타용왕·발난타용왕·사가라용왕·화수길용왕·덕차가용왕·아나파달다용왕·마나사용왕·우발라용왕 등이 각각 백천의 권속들과 함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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