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자타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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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스크리트어 | jātaka |
| 팔리어 | jātaka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본생경, 본생담, 보살, 아바다나 |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 이야기를 담은 설화의 총칭
석가모니 붓다의 다양한 전생 이야기를 담은 설화문학 전체를 일컫는 말로서, 불교문학의 한 장르로도 취급된다.
산스크리트어로 자타카(jātaka)는 ‘태어나다’라는 뜻을 지닌 어근 ‘잔(jan)’에서 파생된 단어로서, 문자 그대로는 ‘탄생’을 의미하지만 불교에서는 고타마 싯다르타, 즉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 이야기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탄생의 내력이라는 의미를 담아 ‘본생(本生)’이라고 번역되었으며, 이야기를 의미할 경우 본생담(談), 경전에 포함된 경우 본생경(經) 혹은 본생고사(故事)나 전생고사, 전생담 등의 명칭이 아울러 사용되었다.
자타카는 붓다가 현생에서 얻은 정각(正覺)이 사실은 수많은 전생에서 쌓은 선업(善業)을 통해 성취된 것이라는 이해를 바탕에 깔고 있다. 여기서는 전생의 붓다를 ‘보살(菩薩, Ⓢ bodhisattva, Ⓟ bodhisatta)’로 칭하며, 보살은 여러 전생에서 다양한 계급의 인간과 수많은 동물로 분하여 그 행적을 전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당대 인도에 널리 퍼진 설화·우화 가운데 석가모니 붓다의 전생으로 걸맞은 이야기들을 차용하거나 각색하여 형성되었는데, 특히 바라밀(波羅蜜, pāramitā)과 같이 불교의 교리를 아우르는 윤리적 주제를 담아 방대하게 편찬되었다.
팔리어 경부(經部, Sutta-piṭaka)에 포함된 자타카는 운문(韻文)과 산문(散文)으로 기록된 547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전승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운문으로만 경에 편입된 것으로 보이며, 산문은 후세 주석자들이 기록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운문 부분은 기원전 3세기경, 산문 부분은 기원후 5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전한다. 팔리어 자타카는 일반적으로 다섯 부분으로 나뉘는데, ① 붓다가 현생에서 전생 이야기를 전하게 된 상황을 설명하는 서론 부분, ② 붓다의 전생 중 하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산문 부분, ③ 이야기의 교훈을 압축적으로 담은 운문 부분, ④ 게송에 대한 산문 해설, ⑤ 과거(전생)와 현재(현생)를 연결 짓는 결론 부분이다. ②~④를 하나로 엮어 총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해하기도 한다.
자타카는 불교의 전파 경로를 따라 전해졌다. 동아시아에 전승되면서 인도의 식생(植生)과 문화, 풍속 등을 담고 있던 이야기는 새로운 문화를 만나 다양하게 각색되었다. 북전(北傳)에서는 547편의 내용이 개별 경전을 통해 전해지고, 서로 다른 에피소드가 선별되어 한역된 양상을 보인다. 중국에서는 이른 시기부터 다른 불교 경전을 한역할 때 자타카가 함께 번역되었는데, 원전 그대로 옮겨지기보다는 부분적으로, 혹은 각기 다른 역경승(譯經僧)에 의해 제각각 독립적인 경전의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자타카를 담은 대표적인 한역 경전으로는 『육도집경(六度集經)』, 『보살본연경(菩薩本緣經)』, 『찬집백연경(撰集百緣經)』, 『생경(生經)』, 『보살본행경(菩薩本行經)』, 『출요경(出曜經)』, 『보살본생발론(菩薩本生髮論)』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한역 경전들은 기존 팔리어 자타카에서처럼 현생-전생-현생의 서사 구조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 않으며, 오히려 초기 대승불교에서 강조하는 교리나 실천 체계를 중심으로 선별하여 번역된 것으로 평가된다.
자타카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널리 대중성을 얻었고, 인도의 바르후트(Bhārhut)나 산치(Sanchi) 대탑의 부조를 비롯하여 아잔타(Ajanta)·쿠차(Kucha)·둔황 석굴의 벽화와 동아시아의 본생도에 이르기까지 불교예술의 모티프로서 끊임없이 재생산되었다. 또한 자타카를 포함한 고대 인도 설화의 내러티브는 중국과 일본·한국의 설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한국의 경우 『토끼전[鼈主簿傳]』 이야기가 비두라(Vidura) 현자 자타카와 연관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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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는 바에 의하면 ‘보살은 중생들을 위하여 하루 동안에 천 번을 죽고 천 번을 산다’고 한다. 보시·지계·인욕·선정에서와 마찬가지로 지혜바라밀에서 행함도 이와 같다. 보살의 본생경에서 전하는 갖가지 인연의 모습이 몸의 정진이며, 모든 착한 법을 즐기는 믿음으로 의혹을 내지 않고 게으르지도 않으며 위로는 모든 성현으로부터 아래로는 범부에게까지 법을 구하기에 싫어함과 만족함이 없어 마치 바다가 강을 삼키듯 하면 이는 보살의 마음의 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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