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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택유

한글화택유
한자火宅喩
산스크리트어ādīptāgāra
유형용어
키워드비유품, 삼계화택, 삼거, 회삼귀일, 개권현실, 삼승, 일불승
번뇌와 고통으로 뒤덮인 삼계를 불타는 집에 비유한 것
법화칠유 중 첫 번째로, 『법화경』 제3 「비유품」에 설해진 불타는 집[火宅]의 비유이다. 화택(火宅)은 산스크리트어 아딥타가라(ādīptāgāra)의 번역으로, 중생이 살고 있는 삼계(三界)는 번뇌가 끊이지 않고 고통으로 뒤덮여 있음이 마치 불타는 집[火宅]과 같다고 비유한 것이다. 「비유품」에서는 사리불이 먼저 일불승(一佛乘)의 가르침을 깨달은 다음, 아직 의심이 남아 있는 대중들을 위해 의혹을 풀어 주시기를 부처님께 청한다. 이에 부처님은 ‘불타는 집의 비유’를 들어 보이셨다. 어느 큰 장자에게 커다란 집이 있었는데 문은 오직 하나뿐이었다. 그 집에 불이 나서 크게 번지는데, 아이들은 놀이에 정신이 팔려 나올 줄을 몰랐다. 장자는 집 안에 있는 아이들에게 처음에는 간곡하게 일러 주었지만 아이들이 듣지 않자, 그들을 구하려고 방편을 베풀었다. 즉 아이들이 좋아하는 양의 수레[羊車], 사슴 수레[鹿車], 소의 수레[牛車]가 대문 밖에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아이들은 서로 앞다투어 불난 집에서 뛰쳐나와 세 가지 수레[三車]를 받고자 하였다. 이에 장자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상상하지도 못하였던 진귀한 보배로 장엄한 크고 흰 소가 끄는 수레[大白牛車]를 동등하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여기서 큰 장자는 부처님을 비유하고, 아이들은 중생을 비유하며, 양·사슴·소의 세 수레는 삼승(三乘)을, 크고 흰 소가 끄는 수레는 일불승(一佛乘)을 비유한다. 즉 부처님께서는 삼계라는 불타는 집[三界火宅]에 갇혀 있는 중생들을 구하고자 먼저 방편으로 그들에게 알맞은 삼승의 가르침을 베풀어 번뇌의 불길에서 벗어나도록 한 다음, 마침내 모두에게 평등하게 일불승의 진실한 가르침을 열어 보이심을 비유한 것이다. 『대명삼장법수(大明三藏法數)』 권21에는 “불난 집의 ‘불’은 중생이 겪고 있는 오탁(五濁) 등의 괴로움을, ‘집’은 삼계를 비유한다. 곧 삼계의 중생이 오탁과 팔고(八苦)에 몰리면서 시달려 편안히 살 수 없는 실정이 마치 큰 집이 불에 휩싸여 편안히 거처할 수 없는 것과 같으므로 불난 집을 비유로 삼는다.”라고 풀이하였다. 이처럼 화택의 비유는 삼승을 모아 일불승으로 돌아가며[會三歸一], 방편을 열어 진실을 드러낸다[開權顯實]는 『법화경』의 핵심 교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해진 것으로, 『법화경』의 대표적인 비유이다.
· 집필자 : 오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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