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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의사교

한글화의사교
한자化儀四敎
유형용어
키워드교상판석, 오시팔교, 화법사교
천태종 교판의 하나로서 부처님 설법의 형식을 돈교·점교·비밀교·부정교의 네 가지로 나눈 것
방대한 불교 경전을 이해하기 위해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행한 교판 가운데 한 가지로서, 설법의 형식을 기준으로 돈교(頓敎)·점교(漸敎)·비밀교(祕密敎)·부정교(不定敎)의 네 가지로 나눈 것이다. 돈교란 보리수 아래에서 정각을 성취한 석가세존께서 운집한 보살들과 천룡팔부를 대상으로 가르친 것으로서, 깨달으신 내용과 과정 등을 점진적 단계 없이 바로 설한 교법이라는 의미이다. 오시(五時) 가운데 제1 화엄시에 설한 『화엄경(華嚴經)』이 이에 해당한다. 점교란 돈교를 이해하지 못하는 범부 중생을 위해 방편을 사용하여 쉬운 내용부터 점차 깊은 내용으로 단계적으로 설하는 것을 말한다. 오시 가운데 아함부 경전을 설한 제2 녹원시(鹿苑時)와 『유마경(維摩經)』‧『승만경(勝鬘經)』 등 소승을 파척하고 대승을 찬탄한 제3 방등시(方等時), 반야부 경전을 설한 제4 반야시(般若時)까지의 설법이 이에 해당한다. 제5 법화열반시(法華涅槃時)는 돈교나 점교의 범주에 넣을 수 없다 하여 비돈비점(非頓非漸)이라고 한다. 비밀교란 설법을 할 때 법회에 모인 대중의 근기가 다양하여 설법주인 세존께서 불가사의한 삼업으로 각 근기에 맞추어 설한 것을 말한다. 이때 각각의 대중은 다른 이가 어떤 설법을 들었는지 알지 못한다. 예를 들어 법회 중 꽃을 들어 보이자 마하가섭만이 이해하여 미소 지었다는 일화가 이에 해당한다. 부정교란 한 법회에서 부처님께서는 일음(一音)으로 법을 설하시지만 중생의 근기가 제각각이어서 어떤 이는 돈교의 이로움을, 어떤 이는 점교의 이로움을 얻는 것을 말한다. 이때 설법을 듣는 대중은 비밀교와 달리 서로 얻은 이로움이 일정하지 않음을 인지한다. 비밀교와 부정교는 별도의 설법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엄시·녹원시·방등시·반야시의 4시에 설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형식으로서 내용은 화법사교인 장교·통교·별교·원교를 벗어나지 않는다. 화법사교와 합쳐서 팔교, 오시와 합쳐서 오시팔교라고 한다.
· 집필자 : 최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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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사교의
    도서 제관, 최기표 역주 | 동국대학교출판부 | 2011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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