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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마

한글항마
한자降魔
유형용어
키워드항마촉지인, 마왕 파순
교화로 마라를 항복시키는 것
마라(魔羅, māra: 지혜의 목숨을 빼앗는 악귀)를 교화하여 항복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마라의 항복을 받아 내는 방식은 자비심을 바탕에 둔 교화이다. 싯다르타가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아 수행하고 있을 때, 욕계 타화자재천의 왕인 마왕 파순(波旬)과 그의 군대의 공격을 받는다. 마왕은 무기를 휘두르며 활을 쏘고 불덩이를 던졌지만, 그 화살이 싯다르타의 몸 가까이에 이르면 모두 아름다운 꽃다발로 바뀌어 주변을 장식하였으며, 불덩이도 보살의 머리 위를 가려 주는 천개(天蓋)가 되었다. 마라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딸들을 보내어 싯다르타를 유혹했으나 실패하였으며, 세속적인 권력을 주겠다는 말로도 싯다르타의 수행을 방해할 수 없었다. 마라는 싯다르타와의 문답을 계속 이어 가며 싯다르타를 이기려고 하였다. 싯다르타는 자신이 부처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것은 무량한 생애에서 자신의 몸과 소유물을 수없이 중생에게 베풀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마라는 이 말을 증언할 자가 없다면서 자신이 이겼다고 말한다. 이에 싯다르타가 손가락 끝을 땅에 대자 대지의 여신인 수타바라가 증인이 되어 주어 결국 마라를 이기게 된다. 석가모니부처님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은 마라를 항복시킨 모습을 표현한 대표적인 수인이다. 싯다르타는 교화의 방편을 써서 마라를 항복시켰는데, 이러한 방식은 대승 경전인 『문수설부사의불경계경(文殊說不思議佛境界經)』에서도 나타난다. 세존이 비구의 모습을 한 마왕 파순에게 문수사리보살의 삼매와 신통변화의 힘을 보여 주자 마왕이 부처님께 자신의 악행을 끊겠다고 맹세하고 법사를 옹호하는 다라니를 설하는 이야기가 그것이다.
· 집필자 : 강향숙

용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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