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하의갈마

한글하의갈마
한자下意羯磨
팔리어paṭisāraṇiya-kamma
유형용어
키워드삼보정재, 율장, 바라제목차, 재가자, 출가자
출가자가 재가자에게 법답지 못한 행동을 하였을 때 참회시키는 갈마
율장의 바라제목차는 승가에 소속된 출가자가 승려다운 행동과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율이다. 출가자가 율장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출가자 개인으로서도 문제가 되지만, 승가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재가자들에게서 공양물이나 보시가 사라질 수 있다. 출가자는 탁발에 의존해 생활하고 승가는 노동을 대신해 수행을 닦으며 재가자들에게서 보시를 받아 운영된다. 이 때문에 승가를 바르게 운영하려면 출가자와 재가자 사이에는 존경심과 불법(佛法)에 대한 신앙심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출가자가 자신의 신분상 권위에 의지하여 재가자에게 함부로 행동하거나 말을 하면 이는 승가의 일원으로서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출가자에 대한 공양물과 보시는 승려 개인을 위한 것도 있으나 삼보에 대한 신심으로 올리는 삼보정재(三寶淨財)이다. 그렇기에 출가자가 재가자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승가의 규율로 엄중하게 처벌한다. 이때 내리는 처벌이 하의갈마이다. 하의란 ‘낮은 의미’가 아니라 뜻을 내린다는, 즉 승가의 갈마를 통해 내린 처벌을 재가자에게 가서 참회하도록 한다는 의미로, 문제를 일으킨 출가자는 재가자가 지내는 곳까지 직접 찾아가 참회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재가자에게 다시 승가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신앙심 있는 행동으로 보시와 공양을 올리게 한다. 문제를 일으킨 출가자도 출가했다는 것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명예에 대한 탐심을 버리고 더욱 낮은 마음으로 수행 정진하도록 하는 참회이다. 하의갈마의 대상이 되는 죄에는 여덟 가지가 있는데, ① 재가자에게 물질적 손해를 준 것, ② 재가자를 불행으로 이끈 것, ③ 재가자가 머물 곳을 잃게 한 것, ④ 재가자를 매도하고 비방한 것, ⑤ 재가자와 다른 재가자 사이를 이간질한 것, ⑥ 재가자에게 부처님을 비방한 것, ⑦ 재가자에게 불법을 비방한 것, ⑧ 재가자에게 승가를 비방한 것이다. 이는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행동이며, 문제를 일으킨 출가자 개인의 탐심이 작용한 것이므로 수치심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하의갈마로 처벌하는 것이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