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통교 |
|---|---|
| 한자 | 通敎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사교의, 화법사교, 삼승, 체공관, 피접 |
⑴ 삼승에 공통되는 가르침, ⑵ 천태 교학의 화법사교에서 둘째 가르침으로, 앞의 장교에도 통하고 뒤의 별교와 원교에도 통하는 가르침
⑴ 삼승(三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가르침이라는 의미로서, 여기에서의 가르침은 『반야경(般若經)』 등에 설해지는 반야바라밀을 가리킨다. 삼승은 성문·연각·보살을 의미하며, 『대품경유의(大品經遊意)』에서는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는 취지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통교의) 통이라는 말은 이승의 과(果)를 통이라 여기지 않고 오직 배울 법을 취하여 통교라 할 뿐이다. 보살의 과이거나 성문의 과이거나 그 어떤 과를 얻으려면 항상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보통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가 수립한 화법사교(化法四敎) 중 둘째 가르침[敎]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지만, 본래 ‘통교’라는 말은 지의 이전부터 사용된 용어이다. 길장(吉藏, 549~623)의 『삼론현의(三論玄義)』, 『대품경유의』 등에서는 도량사(道場寺) 혜관(慧觀), 개선사(開善寺) 지장(智藏, 458~552)의 오시판(五時判: 일체 경전을 설법 차례에 따라 다섯 단계인 오시로 배열한 것)에서 삼승별교(三乘別敎)·삼승통교(三乘通敎) 등의 표현이 보이고, 『열반경집해(涅槃經集解)』에서는 승종(僧宗, 438~496)의 주석에서 삼승통교·통교, 보량(寶亮, 444~509)의 주석에서도 통교라는 표현이 보인다.
천태 지의 또한 통교의 명칭과 의미를 계승한다. 『사교의(四敎義)』에서는 통교의 명칭과 의미에 대해 “‘통’이란 동등하다는 말이다. 삼승이 동등하게 가르침을 받기 때문에 ‘통’이라고 한다. 이 가르침은 인연이 곧 공[因緣卽空]이라는 이치와, 무생사진제(無生四眞諦)의 이치를 밝히니, 대승의 기초적 가르침[初門]이다. 직접적으로는 보살을 교화하고 부차적으로 이승에 통한다. 『대품반야경』에서는 ‘성문승을 배우려면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고, 연각승을 배우려 해도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하며, 보살승을 배우려 해도 반야바라밀을 배워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처럼 삼승이 함께 이 가르침을 받아서 제일의를 알기 때문에 통교라 한다.”라고 정의한다.
⑵ 천태 교학의 화법사교에서 둘째 가르침으로, 앞의 장교에도 통하고 뒤의 별교와 원교에도 통하는 가르침을 말한다. 지의에게 통교는 삼승에 공통되는 대승을 설하는 가르침이기는 하지만, 대승에 진입하는 기초적 단계이기도 하다. 따라서 통교는 앞의 장교(藏敎)와 뒤의 별교(別敎)·원교(圓敎)의 중간에 위치하고, 증득하여 깨닫는 정도에 따라 어느 교로든 전환이 가능한 지위이다. 따라서 장교와 별교·원교 두 교에 모두 통한다고 하여 ‘통교’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화법사교의 교리적인 증명에서 통교는 『열반경』의 사불가설 중 생불생불가설(生不生不可說), 『중론(中論)』 「관사제품(觀四諦品)」 삼제게 중 “아설즉시공(我說卽是空)”이라는 둘째 구문, 사종사제 중 무생사제(無生四諦) 등이 근거가 된다. 즉 반야경류 경전에서 설시되는 무소득공(無所得空)의 가르침이 통교의 핵심 가르침이다. 『사교의』에서는 통교의 사제에 대해 고(苦)의 무생(無生)을 아는 것이 고제, 집(集)의 무화합상(無和合相)을 아는 것이 집제, 불이상(不二相)으로 관조하는 것이 도제, 법이 본래부터 불생(不生)으로 소멸함이 없는 것이 멸제라고 설명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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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통교를 밝힌다. 앞의 장교와 통하고 뒤의 별교 및 원교에도 통하므로 통교라고 부른다. 또한 이 가르침 자체에서 명칭을 얻는다. 즉 3승인이 똑같이 언설이 없는 도로써 색법을 체득하여 공(空)에 들어가므로 통교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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