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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장계

한글태장계
한자胎藏界
산스크리트어Garbhadhātu
유형용어
키워드대비태장, 대일여래, 대비태장생만다라
중기밀교 경전인 『대일경』에서 설한 대일여래 법신의 세계
모든 자비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대일여래(大日如來) 법신의 세계이다. 생명이 자궁에서 자라고 태어나는 것처럼, 이 세계에서는 중생의 구제를 위한 모든 자비행이 우주의 근본원리에서 태어나고 유지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대일경』에서는 대일여래가 중생을 구호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하여 집금강비밀주에게 대비태장생만다라(大悲胎藏生曼茶羅: 대비태장에서 태어난 만다라)를 설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태장계 불보살들은 태장만다라 중앙의 8엽 연꽃 또는 정삼각형 모양의 법원(法源, dharmodaya)으로부터 태어난다. 삼각형 모양의 법원은 어머니의 모태를 비유한 대비태장(大悲胎藏)이며 모든 불보살을 낳는 법의 근원을 의미한다. 태장계만다라의 중심에 위치한 중태(中台) 팔엽원(八葉院)의 중앙에 무릎 앞에 양손을 합하고 명상에 들어 선정인(禪定印)을 맺고 결가부좌한 대일여래(법신불)를 중심으로, 동남서북 사방의 연꽃잎 위에는 차례대로 여원인(與願印)을 맺은 보당(寶幢)여래, 시무외인(施無畏印)을 맺은 개부화왕(開敷華王)여래, 정인(定印)을 맺은 무량수(無量壽)여래, 촉지인(觸地印)을 맺은 천고뢰음(天鼓雷音)여래의 4불이 있다. 그리고 네 귀퉁이[四隅]의 연꽃잎에는 동남쪽에 보현보살, 남서쪽에 문수보살, 서북쪽에 관음보살, 북동쪽에 미륵보살의 4보살이 태어난다. 대일여래 법신의 세계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법계를 상징하는 대일여래를 수행자 자신의 신체와 일치시키는 ‘오자엄신관(五字嚴身觀)’의 관법을 행하는데, 이 관법은 부처의 세계를 자신의 신체 속에서 체득하는 과정이다. 부처와 수행자 자신을 일치시키는 ‘오자엄신관’을 통해 법신과 합일하고 법신을 성취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대일여래의 대비태장이 중생의 마음속 태장(胎藏)에 이미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태장계라고 한다.
· 집필자 : 강향숙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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