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칠루 |
|---|---|
| 한자 | 七漏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번뇌, 삼독, 사유단, 견도, 수도 |
일곱 종류의 번뇌
번뇌를 일곱 종류로 설명한 것으로 견루(見漏), 수루(修漏), 근루(根漏), 악루(惡漏), 친근루(親近漏), 수루(受漏), 염루(念漏)를 말한다. 여기서 ‘누(漏, āsrava)’는 ‘새어 나오다[漏泄]’라는 뜻으로 번뇌(煩惱, kleśa)의 다른 이름으로 쓰인다.
첫째, 견루는 견도위(見道位)에서 끊어지는 여러 종류의 삿된 견해[邪見]를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열 가지 근본번뇌[十使], 즉 탐(貪)·진(瞋)·치(恥)·만(慢)·의(疑)·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를 가리킨다.
둘째, 수루는 수도위(修道位)에서 끊어지는 탐·진·치 등의 번뇌를 말한다. 견도위에서 끊을 수 없는 번뇌로서 견도를 얻은 이후 지속적인 수행을 통해서 끊을 수 있는 번뇌이다. 일반적으로 번뇌에는 이지적(理知的) 측면의 번뇌[迷理惑]와 정의적(情意的) 측면의 번뇌[迷事惑]가 있다. 전자는 사설(邪說)이나 사교(邪敎)에 의해 일어나는 후천적 번뇌이기 때문에 견도위에서 끊을 수 있지만, 후자와 같은 수루는 선천적으로 갖는 본능적 번뇌이기 때문에 수도위에서 오랜 시간 수행해야만 끊을 수 있다.
셋째, 근루는 몸의 다섯 가지 기관인 안근(眼根), 이근(耳根), 비근(鼻根), 설근(舌根), 신근(身根)에서 발생하는 번뇌를 말한다.
넷째, 악루는 악행(惡行)에 의해 생기는 번뇌를 말한다.
다섯째, 친근루는 좋은 의복이나 음식 등을 가까이함으로써 생기는 번뇌를 말한다. 즉 이것으로 몸과 마음의 쾌락을 구함으로써 생기는 번뇌이다.
여섯째, 수루는 탐·진·치를 일으키는 고수(苦受)·낙수(樂受)·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의 세 가지 감각에서 비롯된 번뇌를 말한다.
일곱째, 염루는 삿된 생각[邪念]에서 비롯된 번뇌를 말한다.
한편,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는 칠루를 견단(見斷)·호단(護斷)·이단(離斷)·용단(用斷)·인단(忍斷)·제단(除斷)·사유단(思惟斷)이라 하고, 『사리불아비담론(舍利弗阿毘曇論)』에서는 칠루를 견단루(見斷漏)·인단루(忍斷漏)·친근단루(親近斷漏)·원리단루(遠離斷漏)·조복단루(調伏斷漏)·계단루(戒斷漏)·사유단루(思惟斷漏)라고 하였다.
· 집필자 : 황정일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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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세 가지 번뇌를 어찌하여 일곱 가지 번뇌[七漏]라고 하는가? / 【답】사실상의 번뇌는 두 종류가 있다. 견도(見道)에서 끊는 것은 모든 번뇌의 근본이요, 수도(修道)에서 끊는 것은 모든 번뇌의 결과이다. 다섯 가지는 번뇌를 돕는 인연으로서 합하여 일곱 가지라 하는데 바로 이것이 번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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