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출리

한글출리
한자出離
산스크리트어naiṣkramya
팔리어nekkhamma
유형용어
미혹한 번뇌의 세계를 떠남
벗어나고 떠난다는 뜻이며, 염리(厭離)라고도 한다. 염리는 사바세계의 더러움을 싫어하여 출리, 즉 떠나는 것이다. 여기서 벗어나고 싫어하여 떠나야 할 것은 삼계의 속박과 어리석은 미혹이다. 즉 생사의 번뇌를 싫어하고 윤회를 초월하여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고, 나아가 마침내 불도를 이루는 것이다. 흔히 비유하여 출리삼계(出離三界: 삼계를 벗어남), 출리생사(出離生死: 생사를 떠남), 출리득도(出離得道: 출리하여 도를 얻음)라고 관용한다. 『집이문족론(集異門足論)』 권15에서는 “(탐진치 중) 진(瞋)이라는 속박을 영원히 끊어도 출리라 하고, 진이라는 속박을 초월하여도 출리라 한다.”라고 하였다. 또 하나는 불교를 배우기 시작함을 의미한다. ‘벗어남’을 직관적으로 해석하여 세속의 삶을 접고 불도를 닦는 것으로 이것을 출리라고 한 것이다. 『백의금당이바라문연기경(白衣金幢二婆羅門緣起經)』 권하에서는 “저들 찰제리 족성 출신 중에 출리하는 이들이 있으니……속가를 버리고 출가하여 우리 교단의 사문이 되었다.”라고 하였다. 초기불교 전적에서 부처님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집착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출리를 개발하라고 반복해서 권고하였다. 이때의 출리는 팔정도의 정사유(正思惟, sammā-saṅkappa)와 관련이 있으며 계(戒)‧정(定)‧혜(慧)로 이루어진 삼학(三學) 모두에 필수적이다. 남방불교 전통에서 출리는 십바라밀(十波羅蜜) 가운데 하나이다. 대승불교에서 출리는 보리심(菩提心, bodhi-citta)을 개발하기 위한 전제조건의 하나이다. 윤회나 고통을 싫어하는 마음이 없으면 중생을 제도하려는 발원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성문(聲聞)의 출리에는 돈점(頓漸) 두 가지가 있다.[『화엄오교장(華嚴五敎章)』] 또 다른 두 종류의 출리가 있는데, 첫째는 삼악도에서 출리하여 인천으로 향하는 것이며, 둘째는 생사윤회를 떠나 삼먁삼보리로 나아가는 것이다.[『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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