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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

한글진인
한자眞人
유형용어
키워드무위진인
불법을 깨달아 자유자재한 경지에 이른 사람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로서 본래 도가(道家)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상인데, 불가(佛家)에서 차용하여 진리를 깨달은 아라한(阿羅漢, arhat) 혹은 부처[佛, buddha]를 가리키는 역어(譯語)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장자』 내편(內篇) 「대종사(大宗師)」에서는 진인(眞人)에 대해 “옛날의 진인은 일을 꾀하지 않고 그르쳐도 후회하지 않으며 잘해 내도 자만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 올라가도 두려워하지 않고 물속에 들어가더라도 젖지 않으며 불 속에 들어가더라도 뜨거워하지 않았다. 삶을 좋아한다거나 죽음을 싫어할 줄 몰라 태어남을 기뻐하지 않고 죽음을 거역하지 않으며 그저 의연히 떠났다가 무심히 돌아올 뿐이었다. 욕심을 좇지 않음으로써 자연의 도(道)를 저버리지 않고 인위적으로 천명(天命)을 조장하지 않으니 진인만이 진지(眞知)를 성취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진인은 진지(眞知)로써 자연의 순리에 따를 뿐이지 그 어떤 세속적 가치나 관념에 구속받지 않아 정신적 자유를 누리는 존재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불전을 번역하던 시기에 불법을 깨달은 이를 가리키는 역어로 진인이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점차 불교 독자적인 용어를 쓰게 되었다. 후대 임제종(臨濟宗)의 개창조인 임제 의현(臨濟義玄, ?~867)이 ‘무위진인(無位眞人)’이라는 표현으로 선법(禪法)을 펼치자, 이후 선종(禪宗)에서는 무위진인이라는 용례가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 집필자 : 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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