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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타좌

한글지관타좌
한자只管打坐
유형용어
키워드면벽좌선
오로지 전일하게 좌선하는 것을 말함
지관(只管, 祇管)은 ‘오로지’, ‘다만’이라는 뜻이고, ‘타좌(打坐)’는 좌선을 의미한다. ‘타(打)’는 동작의 행위를 나타내는 일종의 접두어이다. 지관타좌는 묵조선(默照禪) 수행의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도겐(道元)은 24세(1224년) 때 중국 묵조선의 계승자인 천동 여정(天童如淨, 1163~1228) 문하에서 약 4년간 좌선 수행한 후 28세에 귀국하여 일본 조동종을 개창하였다. 천동 여정은 “참선이 곧 좌선이다.”라는 주장을 통해 오직 좌선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고, 도겐은 이를 지관타좌의 개념으로 체계화하였다. 도겐은 『정법안장(正法眼藏)』에서 “왜 좌선만이 바른 문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위대한 스승 석존께서는 분명히 깨달음의 미묘한 방법을 정전(正傳)하였고, 또한 삼세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좌선으로 인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이러한 이유로 좌선을 정문(正門)으로 하여 전하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인도와 중국의 모든 선사들도 한결같이 좌선으로 인하여 깨달음을 얻었다. 그래서 나는 정문을 인천(人天)에게 설한다.” 또한 도겐은 『보권좌선의(普勸坐禪儀)』에서 “참선이란 것은 신심탈락(身心脫落)이다. 다만 좌선할 뿐이다.(只管打坐始得) 향을 사르거나 예배, 염불, 참회, 간경(看經)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였다. 지관타좌는 ‘신심탈락’의 경계를 드러낸다. 그것은 몸과 마음의 완전한 안정, 통일, 조화를 말한다. ‘탈락’은 벗어나고 초월하며 집착이 없는 본래의 작용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철저하게 무아가 되어 자기로부터 탈락되어 있는 상태, 자신의 몸과 마음의 결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신심탈락은 오로지 좌선이라는 행위를 통하여 할 수 있다. 묵묵히 좌선하면서 스스로를 비추어 보는 그 행위 속에서 모든 것이 텅 비워져 있는 본래 부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관타좌의 좌선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달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이것은 좌선 자체가 본증을 닦는 ‘본증묘수(本證妙修)’를 드러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묵조선의 수행은 이러한 지관타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 집필자 : 오용석

용례

관련자료

  • 묵조선 연구
    도서 김호귀 | 서울: 민족사 | 2001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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