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조복

한글조복
한자調伏
유형용어
몸과 마음의 장애, 악한 일, 마장을 굴복시키고 조화롭게 함
수행자가 몸과 마음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조복은 수행의 전제조건이자 결과이기도 하다. 조복에는 신(身)·구(口)·의(意) 삼업(三業)을 조화롭게 하는 것과 같은 내적인 수행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미로 원수, 적, 악마, 외도 등을 굴복시키는 것을 뜻한다. 이때의 조복 방법은 부드럽고 약한 자는 가르침으로, 강하고 센 자는 힘으로 한다. 밀교의 수행법 가운데 조복법(abhicāraka)은 오대명왕(五大明王)인 부동명왕(不動明王), 항삼세명왕(降三世明王), 대위덕명왕(大威德明王), 군다리명왕(軍茶利明王), 금강야차명왕(金剛夜叉明王)이 분노하는 무서운 모습과 위세로 원수와 적, 악마를 조복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밖에 장애를 조복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육종 조복이라 한다.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 권6에 설하고 있다. 여섯 가지는 성조복(性調伏), 중생조복(衆生調伏), 행조복(行調伏), 방편조복(方便調伏), 숙조복(熟調伏), 숙조복인(熟調伏印)이다. ① 성조복은 착한 법을 닦아 번뇌장과 지혜장이라는 두 가지 장애를 조복받는 것이다. ② 중생조복은 성문(聲問), 연각(緣覺), 불(佛). 인천(人天)의 근기에 차별이 있음을 알고 그에 적절하게 궁극의 경지에 이르도록 이끄는 것이다. ③ 행조복에는 근(根)·선근(善根)·지혜(智慧)·하(下)·중(中)·상(上)조복의 여섯 가지가 있다. ④ 방편조복에는 22가지가 있다. 첫째 계증장(界增長), 둘째 현재인(現在因), 셋째 입어출가(入於出家), 넷째 초발(初發), 다섯째 비초발(非初發), 여섯째 원정(遠淨), 일곱째 근정(近淨), 여덟째 장엄(莊嚴), 아홉째 지심(至心), 열째 시식(施食), 열한째 시법(施法), 열두째 신통을 보여 주어 신심(信心)을 생기게 하는 것, 열셋째 법을 말하여 신심을 생기게 하는 것, 열넷째 심밀장(深密藏)을 말하여 널리 법을 분별하는 것, 열다섯째 하장엄(下莊嚴), 열여섯째 중장엄, 열일곱째 상장엄, 열여덟째 청법(聽法), 열아홉째 유수집(思惟修集), 스무째 섭취(攝取), 스물한째 가책(呵責), 스물두째 부대청설(不待請說)과 대청설(待請說)이다. ⑤ 숙조복은 무성(無性)의 중생을 조복하고자 인천(人天)의 낙(樂)을 말하여 퇴전(退轉)하지 않게 하며, 유성(有性)의 중생에게 말해 주어 조복을 얻고 선법을 증장하게 하는 것이다. ⑥ 숙조복인은 스스로 선법을 성숙시켜 마음에 담아 두고 인증하는 것이다. 하·중·상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하숙조복인(下熟調伏印)은 보살이 부지런히 수행하였지만 아직 번뇌를 완벽하게 조복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둘째 중숙조복인(中熟調伏印)은 번뇌에서 청정해졌지만 궁극을 얻지는 못한 경계이다. 셋째 상숙조복인(上熟調伏印)은 충분한 세월 수행하여 번뇌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고 모든 수행 조목을 다 성취한 최고의 경지를 말한다. 모든 악을 조복하는 지혜의 비장(祕藏)은 보리(菩提)에 의해서 성취되며, 이것이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보는 지혜로 일체조복지장(一切調伏智藏)이라 한다.
· 집필자 : 신행문화팀

용례

  • 또 인자여, 알아야 하나니 조복(調伏)도 여덟 가지 법으로써 청정함을 얻느니라. 무엇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안으로는 항상 고요함이요, 둘째는 밖으로는 보호하여 행하는 것이요, 셋째는 삼계(三界)를 놓아버리지 아니함이요, 넷째는 연기(緣起)를 따라 순종함이요, 다섯째는 모든 법은 그 자성이 생김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요, 여섯째는 모든 법은 짓는 것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요, 일곱째는 모든 법은 본래 나 없는 것임을 관찰함이요, 여덟째는 필경에 일체 번뇌를 일으키지 않음이니, 이를 조복의 여덟 가지 청정함이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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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불설신불공덕경(佛說信佛功德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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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살선계경(菩薩善戒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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