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 | 제계십리 |
|---|---|
| 한자 | 制戒十利 |
| 유형 | 용어 |
| 키워드 | 십리, 수범수제, 계율, 율장, 바라제목차 |
계율을 제정한 열 가지 이유 또는 목적
율장의 바라제목차는 승가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부처님께서 그에 상응하는 제지 항목을 만드셨는데, 이를 ‘수범수제(随犯随制)’라고 한다. 이는 앞으로 승가에서 같은 문제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불교의 모습과 출가자의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 이러한 제지 항목인 바라제목차의 유지는 곧 불교의 유지와 같은 것이므로 지금도 율장을 통해 출가자를 만들고 승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계율에 대한 인식은 재가자들에게도 불교에 대한 귀의와 신심을 일으키게 하여 불교인으로서 더욱 깊은 신앙심을 갖게 한다. 이렇듯 계율의 제정에 담긴 의미를 열 가지로 나타낸 것을 제계십리라고 한다.
제계십리는 다음과 같다. 즉 ① 승가를 결합시킴[攝取於僧], ② 승가를 환희롭게 함[令僧歡喜], ③ 승가를 안락하게 유지하게 함[令僧安樂], ④ 아직 불법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믿음을 일으킴[令未信者信], ⑤ 이미 믿음이 있는 이들의 믿음을 증장시킴[已信者令增長], ⑥ 악인(잘 따르지 않는 자)을 조복하여 잘 따르게 함[難調者調順],⑦ 잘못을 부끄러워하는 이에게 안락을 얻게 함[慙愧者得安樂], ⑧ 현재의 번뇌를 끊게 함[斷現在有漏], ⑨ 미래의 번뇌를 끊게 함[斷未來有漏], ⑩ 정법이 오래 머물게 함[正法得久住] 등이다.
십리의 내용을 보면 계율이 지지계로서 출가자들의 생활을 통제하는 것만은 아니다. 계율은 승가를 원만하게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게 하고, ⑧, ⑨번의 내용으로 볼 때 출가자들의 번뇌를 멸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역할까지 한다.
십리의 명칭은 현존하는 율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사분율』에서는 ‘십구의(十句義)’라고 하고, 『마하승기율』·『오분율』·『십송률』 등에서는 ‘십리(十利)’라고 하였다. 그 내용은 모든 율장이 전반적으로 유사하지만, 앞(①, ②, ③)의 승가의 이익에 관한 부분과 뒤(⑩)의 정법에 관한 부분에서 율장에 따라 항목 수에 차이가 있으며, 십리의 순서도 율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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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구절의 이치[十句義]를 설명하노니 / 모든 부처님의 계법이라는 것은 / 스님들을 기쁘고 편안케 하며 / 스님들을 거두어 주는 것이며 /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믿게 해 주고 / 이미 믿는 사람에게는 믿음이 더 자라게 하며 / 계율을 지니지 않는 자를 끊어 버리고 / 삿된 길을 버리고 바른 길에 들게 하며 / 부끄러워하는 자[慙愧者]를 편안케 하여 / 불법이 오래오래 머물게 하고자 함이니 /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높은 분께서 / 계율의 경전을 연설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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