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사니

한글제사니
한자提舍尼
산스크리트어pratideśanika
유형용어
키워드바라제제사니, 바라제목차, 탁발, 공양, 발로
율장의 바라제목차 가운데 하나로, 어길 경우 한 명의 비구에게 죄를 고백하며 참회해야 하는 가벼운 죄
율장의 바라제목차 가운데 하나로, 어길 경우 한 명의 비구에게 죄를 고백하며 참회하면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죄이다. 제사니는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pratideśanīya)의 줄인 음역어로 ‘바라제’는 ‘~을 향하여, ~을 마주 보고’라는 뜻의 접두어이고, ‘제사니’는 고백해야 할, 참회해야 할’이라는 뜻의 분사이다. 따라서 대수참(對首懺), 발로(發露), 설죄(說罪), 향피회(向彼悔) 등으로 의역한다. 율장에는 승가의 생활과 더불어 식사, 의식 참여, 옷 입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이 가운데 승가의 공동생활에서 다른 수행자에게 방해가 되거나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규칙에 관한 것들도 나오는데, 탁발과 그 이후의 식사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것이 바라제제사니이다. 율장에서 계율의 조문을 모아 놓은 바라제목차는 죄의 경중과 내용에 따라 8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조목의 수는 율의 소속 부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바라이(波羅夷) 4조, 승잔(僧殘) 13조, 부정(不定) 2조, 니살기바일제(尼薩耆波逸提) 30조, 바일제(波逸提) 90조, 바라제제사니(波羅提提舍尼) 4조, 중학(衆學) 100조, 멸쟁(滅諍) 7조를 합친 250계의 조문을 비구계라고 하고, 이를 바라제목차라고 한다. 비구계를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을 오편(五篇)이라고 하는데, 첫째는 바라이(波羅夷)이고 둘째는 승잔(僧殘)이며, 셋째는 바일제(波逸提)이고, 넷째는 바라제제사니이며, 다섯째는 돌길라(突吉羅)이다. 바라제제사니는 탁발과 식사 때에 여법하지 못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한 항목이므로 다른 바라이나 승잔보다 처벌이 상당히 가볍다. 또한 승가 전체에 대한 문제라기보다는 출가자 개인의 문제에 가깝기 때문에 스스로 그 잘못을 알아채 다른 출가자에게 그 죄를 고하고 참회하는 것으로 처벌이 끝난다. 하지만 가벼운 행동이기에 오히려 자신도 모르고 지나치거나 스스로 문제시하지 않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러한 문제가 거듭 쌓이면 안거의 포살이나 자자(自恣)에서 더 큰 문제로 지적받아 승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 때문에 잘못된 식사 모습이나 승가에서의 행동을 스스로 알아채고 참회하여 거듭 출가자다운 모습으로 자신을 경책하도록 하는 조항이기도 하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상좌부불교를 제외하고는 탁발을 하지 않는 식생활이 정착되어 있고,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발우공양이라는 식문화가 생겨 제사니 부분이 청규의 형태로 다루어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 집필자 : 법장

용례

  • 어떤 비구가 바라제제사니를 범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바라이 내지 나쁜 말을 범했다고 말하는 것도 이와 같으며, 그때에 어떤 비구가 바라제제사니를 범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바라이 내지 나쁜 말을 범했다고 말하는 것도 이와 같으며, 투란차 내지 나쁜 말도 이와 같으며, 돌길라 내지 나쁜 말도 이와 같으며, 나쁜 말을 범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바라이를 범했다고 말하는 것으로부터 다시 나쁜 말에 이르기까지도 이와 같으니라.
  • 더보기  +

관련자료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