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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유

한글의자유
한자醫子喩
유형용어
키워드여래수량품, 구원실성, 개적현본
여래의 멸도가 방편으로 설해진 것을 의사인 아버지가 정신 잃은 아이들을 구하고자 자신이 죽었다고 말한 데에 비유한 것
법화칠유 중 일곱 번째 비유로, ‘뛰어난 의사의 비유[良醫之喩]’라고도 한다. 『법화경』 제16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서, 여래는 아주 오래고 먼 시간 이전에 이미 성불하여[久遠成佛] 항상 세간에 머물러 있어서 멸도(滅道)하지 않지만, 중생을 위하여 방편으로 멸도를 보인다고 설한다. 그 뜻을 다시 ‘뛰어난 의사[醫]와 약을 먹은 아이들[子]의 비유’로 보였다. 어떤 뛰어난 의사가 아이들이 잘못하여 독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서 좋은 약을 지어 아이들을 구해 주려 하였다. 정신을 잃지 않은 아이들은 약을 먹고 나았지만, 정신을 잃은 아이들은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아버지는 방편을 베풀어 다른 나라로 가서는, 사람을 시켜서 그가 죽었다고 전하도록 하였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은 크게 근심하고 괴로워하며 슬피 지내다가, 마침내 정신이 들어서 맛과 향이 좋은 약을 챙겨 먹고 병이 모두 나았다.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다시 본국으로 돌아와 아이들에게 모두 와서 자신을 보도록 하였다. 여기서 뛰어난 의사[良醫]는 여래를 비유하고, 아이들은 삼승(三乘)의 수행자를 비유한다. 삼승의 수행자는 방편의 가르침을 믿어 받을 뿐, 진실한 가르침을 아직 얻지 못한다. 그리하여 여래는 방편의 힘으로써 대승법이라는 약을 먹도록 하여 괴로움을 빨리 여의도록 하는 것이다. 방편을 써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한 것처럼, 여래 또한 실제로는 멸도하지 않지만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멸도에 들리라’고 설한다. 그 까닭은 여래가 세상에 오래 머무른다면 박덕한 사람은 선근을 심지 않고, 교만한 생각을 일으키거나, 싫증 내고 권태로운 생각을 내어 부처님을 만나 뵙기 어렵다는 생각이나 공경심을 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법화문구찬요(法華文句纂要)』 권1에서 “의자유는 대의왕(大醫王)인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의 병을 두루 치료한다는 비유이다. (일곱 비유 중) 오직 이 비유만이 구원성불(久遠成佛)의 지위인 본문(本門)의 개적현본(開迹顯本)을 비유한다. 대의는 상중하 세 근기에게 행한 설[三周]이 모두 하나의 실상을 전하는 법이지만 세 가지 적절한 방편적 기틀의 작용이 저절로 그 높낮이를 드러낸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개적현본이란 다양한 방편의 가르침[迹]을 열어[開] 구원성불의 본래 취지[本]를 드러낸다[顯]는 뜻이다.
· 집필자 : 오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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