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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선

한글임제선
한자臨濟禪
유형용어
키워드임제종, 임제 의현, 황룡파, 양기파, 임제정종, 임제록
임제종의 개조인 임제 의현의 선풍과 선 사상 또는 임제종의 종풍
당나라 때 임제 의현(臨濟義玄: ?~867)이 제기한 선 사상과 선 수행법 등을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고 전개된 선풍, 내지는 임제종의 종지와 종풍을 이르는 말로, 주로 그의 어록인 『임제록(臨濟錄)』에 근거한다. 중국의 선종은 보리달마(菩提達磨, 6세기 전후)로부터 연원하여 조사선(祖師禪)이라는 말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조사선에 대하여 달마가 그 종자를 뿌렸고, 조계 혜능(曹溪慧能, 638~713)이 뿌리를 내렸으며, 마조 도일(馬祖道一, 709~788)과 석두 희천(石頭希遷, 700~790)이 줄기와 잎을 키우고 꽃을 피워 임제 의현이 열매를 맺었다고 평가하는 것처럼, 조사선의 전개에서 임제의 역할은 지대하였다. 임제 의현은 조계 혜능―남악 회양(南嶽懷讓)―마조 도일―백장 회해(百丈懷海)―황벽 희운(黃檗希運)―임제 의현으로 계승되는 법맥을 이었으며 조계 혜능의 제6세에 해당한다. 임제가 제시한 가르침으로는 임제 삼구(三句), 임제 삼현(三玄), 임제 삼요(三要), 임제 사할(四喝), 임제 사빈주(四賓主), 임제 사경(四境), 임제 사조용(四照用), 임제 사요간(四料揀), 임제 육통(六通) 등 다양한 교의에 근거하여 형성된 종지와 종풍이 대표적이다. 임제 의현은 선 사상의 측면에서는 본래의 진실한 인간상인 무위진인(無位眞人)을 주창하였고, 교화의 방식으로는 방(棒)과 할(喝)을 널리 활용하였으며, 다양한 선리(禪理)를 제창하여 납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깨달음에 이를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임제선은 당나라 말과 오대(五代)에 형성된 선종오가(禪宗五家) 가운데 하나로, 위앙종(潙仰宗) 다음으로 형성되어 오늘날까지 전개된 임제종의 선풍을 이르기도 한다. 북송시대에 임제종 제7세(世)인 석상 초원(石霜楚圓, 986~1039)의 문도였던 황룡 혜남(黃龍慧南, 1002~1069)과 양기 방회(楊岐方會)로부터 각각 황룡파(黃龍派)와 양기파(楊岐派)가 출현하면서 임제종은 분파되었다. 초기에는 황룡파가 우세하였지만, 이후에는 양기파가 득세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후로 원오 극근(圓悟克勤) 밑에서 호구 소륭(虎丘紹隆)에 의한 호구파(虎丘派)와 대혜 종고에 의한 대혜파(大慧派)가 분파되었다. 호구파로 전승된 임제종은 임제종 제18세 석옥 청공(石屋淸珙) 밑에서 고려의 태고 보우(太古普愚)와 나옹 혜근(懶翁慧勤)이 임제종 제19세의 법을 계승하여 고려에 전법하였다. 그로부터 환암 혼수(幻庵混修)―구곡 각운(龜谷覺雲)―벽계 정심(壁溪正心)―벽송 지엄(碧松智嚴)―부용 영관(芙蓉靈觀)―청허 휴정(淸虛休靜) 및 부휴 선수(浮休善修)의 법계가 출현하여 조선시대 임제종맥을 계승하였다. 임제 선풍은 당대 이후로 중국 선종의 주류를 형성하였고, 한국 선종사에서는 고려 말기부터 그 주류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제 종풍의 특징이 임제장군(臨濟將軍)이라고 평가되어 온 것은 임제선의 선기(禪機)와 선리(禪理)가 지니고 있는 활달하고 호방한 면모를 표현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중국 임제종과 한국 임제종 모두 12세기 중반에 출현한 간화선(看話禪)을 주요한 수행법으로 표방하고 있다.
· 집필자 : 김호귀

용례

  • “후대의 자손들 모두가 말하기를 ‘임제는 지경을 차지하고 가로막아서 물도 새지 못하게 했다’ 하나, 임제 선사의 노파심이 간절한 줄은 전혀 알지 못한다. 여러 선덕들아, 알겠는가? 임제의 한 자루 방망이가 두 무더기의 흙을 때렸도다. 가문이 눈에 뜨이게 쇠퇴하니 자식을 길러도 아비만 못하다. 그대들, 보지 못했는가? 생매장된 단제(斷際)가 산중을 어지럽히니, 낙낙한 규율을 천고에 빛나더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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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선문염송·염송설화
    도서 월운 | 서울: 동국역경원 | 2005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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